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김동연 경기지사는 19일 "경기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려고 하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엘런 박 하원의원과 린다 리 시의원을 만났다.
이날 김 지사는 '경기도의 최대 현안이 무엇인가?'라고 묻는 린다 리 뉴욕시의원의 질문'에 대해 “급변하는 국제정치와 경제, 환경에 따라 엄청난 미래 도전 과제에 직면하게 될 텐데 경기도가 새로운 모델이 되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경기도는 인구가 1천400만이나 되고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을 갖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김 지사는 두 의원에게 “미국사회에서 정계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두 분이 한미 간 협력에 있어서도 좋은 가교역할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며 "경기도가 뉴욕시 등과 협력 관계를 맺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엘런 박 하원의원은 “경기도에서 지사님이 하시는 정책들이 저희들에게 모범사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린다 리 시의원도 “뉴욕시와 경기도가 교류 협력을 시작하고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공유할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 사람은 이날 민주주의와 정치 시스템, 앞으로의 계획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엘렌 박 의원은 한국인 여성 최초로 뉴저지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됐으며, 린다 리 시의원 역시 한국인 최초로 시의원에 당선돼 뉴욕 한인계가 미 주류사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도와 뉴욕·뉴저지간 교류는 현재까지 전무한 상태다.
경기도는 뉴욕주 경제개발청과 신규 교류 협력을 위한 대면 실무협의를 추진하는 등 양 지역 간 교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경기도는 김 지사와 두 의원의 만남을 계기로 경기도와 뉴저지, 뉴욕시와 교류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