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반도체 대중 수출 비중 “20년새 13배 증가”

  • 등록 2022.08.30 12: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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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수출 비중 1위 반도체‧2위 정밀기기‧3위 디스플레이
2000년 산업, 목재 , 가죽‧신발 , 석화 →작년 정밀기기 , 정밀화학 , 반도체
수출 3대 과제, 中경제 둔화 대비‧기술격차 확대 , 미·중 경쟁 심화 대응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지난해 기준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의존도가 가장 높은 산업군은 정밀기기와 정밀화학, 반도체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20년간 수출의존도가 가장 많이 증가한 산업은 반도체로 조사됐다 .

 

21일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 가 한중 수교 30주년을 내놓은 ‘산업별 대중(對中) 수출의존도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기준 수출 비중이 큰 산업은 ‘정밀기기’(42.5%), ‘정밀화학’(40.9%), ‘반도체’(39.7%), ‘유리’(39.3%), ‘석유화학’(38.9%) 순으로 집계됐다.

 

2년전(2000년) 수출 비중이 높았던 ‘목재’(42.3%), ‘가죽·신발’(38.8%), ‘석유화학’(33.4%), ‘기타 전자부품’(27.2%) 등과는 확연히 달라진 순위다.

 

대한상의는 “소비재의 대중 수출의존도는 상대적으로 줄어든 반면, 기술집약 산업의 대중 수출이 크게 늘어난 양상”이라며 “한·중 양국의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 2000년 반도체산업의 대중 수출 비중은 3.2%였지만, 지난해는 39.7%로 약 13배 가량(36.5%p) 증가했다 .

 

이어 수출 비중 증가폭이 큰 업종은 ‘정밀기기’(7.5%→5%, 35%p↑), ‘디스플레이’(2%→35.2%, 33.2%p↑), ‘세라믹’(5.6%→32.3%, 26.7%p↑), ‘통신기기’(1.5%→27.9%, 26.4%p↑) 순이었다 .

 

대한상의는 “국내 부가가치 산업의 대중 의존도 증가는 역으로 말하면,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좁혀졌을 때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크단 얘기”라며 “중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한 기술혁신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온 힘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경제안보와 직결되는 고위기술 산업군은 대외리스크에 훨씬 민감하다” 며 “대중 의존도를 중국이 무기화하지 못하도록 수출다변화 등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

 

한국의 대중 수입규모는 2000년 128억 달러로 그 비중은 8% 수준이었으나, 2021 년에는 22.5% 수준인 1,386 억 달러로 증가해 10 배 이상 커졌다 .

 

반면 같은 기간 한국 수입 규모는 1천605 억 달러에서 6천151 억 달러로 3.8 배 증가했다 .

 

다만 최근 추이를 살펴보면 대중 교역 규모는 성장하는 데 반해 교역수지는 악화되고 있다 .

 

이에 대해 보고서는 원자재 · 중간재 등 분야에서 대중 수입 규모가 급격하게 증가한 반면 ,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중국의 경제성장률 하락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면서 대중 수출은 상대적으로 적게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

 

 

최대억 기자 predesk@thenewsn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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