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시장 “경기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다른 출퇴근하는 이들보다 더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

  • 등록 2022.09.01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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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출퇴근 스트레스 지수 3.4점, 경기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은 4.2점
평균 출퇴근 소요 시간 1시간 29분… 경기에서 서울로 출근 시 2시간 33분 ‘1시간 증가’
직장인 10명 중 8명 ‘출퇴근 스트레스’… 출퇴근 시간 길수록 스트레스 지수도 높아져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I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출퇴근 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가장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국민 일자리 앱 벼룩시장을 운영하는 미디어윌이 최근 직장인 794명을 대상으로 출퇴근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미디어윌은 1일 '현재 거주 중인 지역과 근무 지역이 일치하는가'에 관해 질문한 결과, "대다수 직장인이 일치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다만, 서울, 지방 거주자에 비해 경기·인천 거주자의 경우 타 시도로 출근하는 비중이 27.4%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들 중 94%는 현재 경인지역에서 서울로 출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퇴근 시 이동 수단을 묻는 질문'(복수 응답 가능)에는 버스(46.1%)와 지하철(46.0%)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자가용 이용(29.8%)하거나 도보 이동(9.9%) 순이다.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시간 29분가량을 출퇴근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거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인천 거주 직장인 1시간 42분, 서울 거주 직장인 1시간 27분, 지방 거주 직장인 1시간 19분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의 경우 타 시도로 출근하는 직장인의 비중이 높아 타지역에 비해 출퇴근에 드는 시간이 긴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의 경우 출퇴근하는데 평균 2시간 33분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집계, 평균 출퇴근 보다 약 1시간을 더 소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은 출퇴근 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를 점수로 환산한 결과, 평균 3.4점(5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출퇴근 소요 시간별로 살펴보면, △왕복 30분 미만인 경우 스트레스 지수가 2.6점으로 가장 낮았다. 이어 왕복 1.5시간 이상은 3.6점, 왕복 2.5시간 이상은 4.0점으로 나타나, 출퇴근 시간이 길수록 스트레스 지수도 높아지는 양상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출퇴근 소요 시간이 가장 긴 ‘경기·인천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직장인’의 스트레스 지수가 4.2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출퇴근 시 직장인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대중교통'과 교통체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은 출퇴근 스트레스 요인 1순위로 혼잡한 대중교통(29.4%)과 교통 체증(21.1%)이 응답률이 높았고, 출근 자체(20.0%)가 스트레스라는 의견도 많았다. 다음으로는 △긴 출퇴근 시간(16.1%) △들쑥날쑥한 대중교통 배차 시간(7.6%)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수면 부족(5.9%) 등의 순이다.

출퇴근 소요 시간은 직장생활 만족도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로 직장생활에 만족하는 응답자의 비중은 출퇴근 소요 시간이 △왕복 30분 미만인 경우 35.5% △왕복 1시간인 이상인 경우 32.7% △1.5시간 이상인 경우 22.7%로 나타났다. 이는 출퇴근 소요 시간이 길수록 직장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직장인들은 출퇴근 고충 해결을 위해 재택근무(32.0%) 정착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시차 출퇴근제(29.7%) △선택적 근로시간제(28.8%)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으며 △거점 오피스(5.4%) △원격 근무제도(4.0%)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지난 1990년 생활정보신문 ‘벼룩시장’을 발행해 온 미디어윌은 현재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전문 미디어와 인쇄, 유통, 외식 등 12개의 계열사를 운영하는 그룹사로 성장했다. ‘인류에 봉사하는 회사’란 경영 이념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고객 만족’과 ‘초일류 기업’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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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분석, 메콩강유역 탐사보도, 아시아 근현대사, 난민, 탈북자, 소수민족, DMZ, 지뢰, 재래식 무기 등 폐기되어야 할 전쟁 유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현장을 누비고, 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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