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코레일유통 적자에도 성과급과 복지포인트 잔치 ‘펑펑’

  • 등록 2022.09.30 21: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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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준 의원,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 기조에 맞춰 운영 못한다면 사장 자격 없어”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경제 한파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영업이익 적자를 내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코레일유통이 뒤에서는 성과급과 복지포인트 잔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0일 서일준 의원(경남 거제, 국민의힘)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의 매년 영업이익 마이너스를 기록해 5년간 약 2조7천116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동안 코레일은 임직원들에게 3천504억원의 성과급을 주는 것과 함께 금액으로 환산시 1천154억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어려운 기간 긴축경영을 통해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모범을 보여야 할 코레일 사장은 1억6천여만원부터 많게는 1억9천여만원의 연봉을 받아가면서 추가로 5년간 2억원의 성과급을 받아갔다는 것. 

 

타 공공기관에서 성과급을 자진해서 반납하거나 성과급 지급액을 줄이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또, 서 의원이 코레일의 자회사인 코레일유통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코레일유통은 2020년부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되는 상황인 가운데 임직원에게 최근 5년간 58억원의 성과급과 함께 금액으로 환산시 16억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했다.

 

같은 기간 동안 코레일유통 사장은 8천500만원에서 많게는 9천400만원의 연봉을 받아가면서 추가로 5년간 약1억5천만원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일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방만경영으로 공공기관의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졌다”며, “새 정부에서 이를 바로 잡자는게 공공기관 혁신안인데, 새 정부의 혁신 기조에 맞게 운영하지 못하면 새 정부의 코레일, 코레일유통 사장으로서 부적절한 것이 아닌지 스스로 진지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1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코레일은 36개 공기업을 포함한 전체 130개 평가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최하등급인 E등급(아주 미흡)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대억 기자 predesk@thenewsn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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