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1천400억대 적자 카지노로 겨우 메꾸는 강원랜드, "땜질식 방만 경영, 개선 의지 의문"

  • 등록 2022.10.05 13:30:56
크게보기

작년 비카지노 부분 영업 손실 1천380억원... 카지노·골프만 흑자 전환
그랜드호텔 601억, 하이원콘도 337억, 하이원스키 213억, 워터월드 116억, 펠리스호텔 72억원 등 적자
정일영, "카지노사업 1천261억원 영업 이익 발생"... 연간 매출 85% 달성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강원랜드 사업의 적자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강원랜드 비카지노 부분에서 발생한 영업 손실이 1천38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사업별 매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작년까지의 사업별 매출 현황에서 비카지노 사업의 누적 적자는 4천622억원에 달한다.

 

해당 기간 비카지노 사업별 누적 적자는 그랜드호텔 1천857억원, 하이원콘도 1천171억원, 하이원스키 711억원, 워터월드 303억원, 팰리스호텔 271억원, 하이원골프 11억원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경영난이 이어졌다 하더라도 2018년부터 누적된 계속되는 적자 상황을 설명할 방법은 없어 보인다는 점이 문제다.

 

2021년에는 카지노 1천261억원, 비카지노 사업 중에서는 하이원골프가 9억3천만원의 영업 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이를 제외한 사업 부문의 영업 손실은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한편, 매년 사업 매출의 85% 이상이 카지노에 치중되어 있다는 점도 강원랜드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된다.

 

이를 의식한 듯 강원랜드는‘수익성 다변화 전략’을 새롭게 내세우고 있으나, 지난 4년간 단 한 차례도 영업 이익을 내지 못한 그랜드호텔, 팰리스호텔, 하이원콘도, 하이원스키, 워터월드 등의 사업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는 의구심이 제기 된다.

 

정일영 의원은 “강원랜드의 사업에는 카지노만 있지 않다”라며“카지노 외 관광·레저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 실패한다면 장기적으로는 강원랜드의 존립 이유까지 흔들릴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특히 호텔사업의 영업 손실은 고객서비스 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올해 말까지 만성적인 적자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는 경영진의 확고한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최대억 기자 predesk@thenewsnomics.com
Copyright @뉴스노믹스 Corp. All rights reserved.


프로필 사진
최대억 기자

한국은 물론,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잇는 기술 기업 및 클러스터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메타버스 언론매체입니다.

특히 중국에 이어 러시아 등 극동지역 국가와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조선족 및 고려인, 교민에 이어 메콩강 일원 한인들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네트워크를 구축, 아시아 한류 및 경제 전문 매체로 거듭, 그 기반속에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문화산업에 대한 리뷰 등으로 한류산업을 주도하는 전문성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겠습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6길 28-12, 5층(양재동) 등록번호: 서울,아54319| 등록일 : 2022-06-22 | 발행인 : 전상천 | 편집인 : 권경희 | 전화번호 : 02-573-7268 Copyright @뉴스노믹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