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난 우리 국군 체력, 현실로"...2021년 체력검정서 군 간부 9천965명 불합격

  • 등록 2022.10.20 0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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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1년만에 치러진 작년 체력검정서 불합격자 약 3천명 증가
해군 제외한 전 군서 불합격자 늘어...여군·군무원 불합격자 2배 이상 증가
전반적인 등급도 낮아져, 특급 22% 감소, 1급도 8% 감소
안규백, “군인의 기본인 체력, 체력 없이 강한 국방력 있을 수 없어.”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군 간부의 체력등급이 전반적으로 저하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군의 체력 하락 우려가 현실화됐다.

 

20일 국회 국방위원회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구갑, 더불어민주당)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1년 만에 치러진 2021년 체력검정에서 9천965명의 간부가 불합격했다.

 

이는 직전 체력검정인 2019년 체력검정에서 6처995명이 불합격한 것에 비해 2천970명 가량 증가한 수치다.

 

군별 불합격자 수를 살펴보면, 2019년에 육군 5천568명, 해군 757명, 공군 455명, 해병대 215명의 간부가 각각 불합격했다.

 

2021년에는 육군 8천319명 해군 706명, 공군 625명, 해병대 315명의 간부가 체력검정에서 불합격했다.

 

해군을 제외한 모든 군에서 불합격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

 

계급별로는, 장교는 1천956명에서 2천259명, 준·부사관은 4천527명에서 6천430명, 군무원은 512명에서 1천276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또한, 여군은 164명에서 338명으로 두 배 넘게 증가했고, 남군은 6천317명에서 8천351명으로 32%가량 증가했다.

 

불합격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등급도 낮아졌다.

 

2019년 6만6천107명이던 특급은 2021년에 5만1천201명으로 직전 검사 대비 22%정도 감소했고, 1급도 6만1천793명에서 5만6천626명으로, 2019년보다 약 8%정도가 감소했다.

 

한편, 국방부는 “간부 외에 병사들에 대한 체력검정 데이터는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안규백 의원은 “군대를 이루는 최소 요소는 군인이고, 군인의 기본은 체력”이라며, “장병의 체력이 바탕이 되지 않고서는 결코 강한 국방력을 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장비의 첨단화 못지않게 우리 장병들의 체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최대억 기자 predesk@thenewsn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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