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담미디어와 사이드B, 대안만화 활성 위한 업무 협약 체결

2022.11.10 11:36:42

재담과 사이드B, 대안만화의 창작과 유통 및 소비 활성’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대안만화TFT 구성…프로젝트 결과물은 2023년 상반기 발표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웹툰 프로덕션 재담미디어(대표·황남용)과 언더그라운드 만화 회사 사이드B(대표·성인수)가 대안만화 활성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재담미디어와 사이드B는 지난달 28일 '대안만화 활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안만화 업무협약은 만화계 양 극단에 있는 회사가 힘을 모은 격이어서 세간의 주목이 집중되고 있다. 재담미디어는 ‘약한영웅’, ‘청춘블라썸’ 등 대중적 웹툰을 제작하고 있다. 사이드D는 자본과 시스템에서 독립된 비주류 성향의 작품을 전시·판매해 온 곳이다.

양 사는 한국만화의 주류로 떠오른 웹툰의 성장이 지속되려면 ‘낯설고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작품이 등장해야 한다’는데 공통된 인식을 같이하고, ‘대안만화의 창작과 유통 및 소비 활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양 사는 앞으로 △대안만화에 대한 온·오프라인 자료 수집 △대안만화 작가의 창작 활동 및 작품 유통 협력 △대안만화의 해외 진출 관련 사업 등을 공동으로 펼치기로 했다.

 

양 사는 대안만화 활성화를 위해 만화 평론가 박석환(재담미디어 이사)와 이재민(웹툰인사이트 기자)을 포함해 대안만화TFT를 구성키로했다. 사이드B는 작가 섭외와 작품 기획 관리 등 제작 업무를 맡아 진행하고,  예산 투입과 유통 업무는 재담미디어가 담당키로 했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2023년 상반기 발표된다.

재담미디어 황남용 대표는 “만화는 무조건 재미있어야 하고, 대중적으로 많이 읽혀야 한다"며 "안 읽는 독자가 있다면 찾아 읽히는 것이 우리 일”이라며 “이제 조금 다른 재미를 추구하는 독자를 찾을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사이드B 성인수 대표는 “주류 만화 시장이 붐을 이룬 시기마다 반대편에서 민중만화, 실험만화, 독립만화, 예술만화 등이 등장해 시장의 다양성을 유지했다”며 “이번 협약 사업을 통해 주류에 도전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할 비주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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