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우리 정부에 여객기 입국 제한 철회 요청…"홍콩 겨냥한 조치에 부당"

  • 등록 2023.01.11 11: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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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香港特別行政區政府)는 중국발 여객기에 이어 전날(10일)부터 홍콩·마카오발 여객기도 한국에 입국할 때는 인천국제공항만 이용할 수 있는 우리 정부의 입국제한 조치에 대해 "이는 부당하다"며 성명을 냈다.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밤(현지시각 19시24분) "홍콩발 여객기가 10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할 수밖에 없는, 홍콩을 겨냥한 이같은 항공편 제한은 부당하다고 판단한다(特区政府知悉,由即日起至下月底,来自香港的载客航班只能降落仁川国际机场。特区政府认为有关限制针对香港出发的航班,并不合理)"면서 "이에 즉시 한국 당국에 이의 철회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고 주홍콩 한국총영사관에 연락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관련 규제 철회를 엄중히 요구했다(随即去信韩国当局,并联系韩国驻香港总领事馆表达强烈关注,严正要求当局取消有关限制)"고 밝혔다. 

 

우리 정부의 이번 조치로 설 연휴를 맞아 홍콩-부산, 홍콩-제주 직항을 운행하려던 홍콩익스프레스 등이 직격탄을 맞게 되면서 홍콩 특별행정구 정부 대변인은 이날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운송물류국이 현지 항공사에 영향을 받는 승객들에게 가능한 빠른 항공편 최신 일정을 설명하고 적절한 지원과 협조를 제공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香港特区政府运输及物流局已提醒本地航空公司尽快向受影响的乘客交代最新的航班安排,以及提供适当的支援和协助)"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 당국은 중국발 여객기에 대해 지난 2일부터 이 규정을 적용했다.

 

[번역=최대억]
 

최대억 기자 predesk@thenewsn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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