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서 옛 '성병관리소'를 보존키 위한 독립영화 상영 및 詩낭송회 열린다.

  • 등록 2023.12.04 18:49:06
크게보기

문화법인 목선재 주최하고, 영화공동체와 한국작가회의 양주지부 공동 주관
14일 저녁 7시, 동두천 동광극장에서 개최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동두천에서 옛 '성병관리소'를 보존키 위한 시민사회예술단체들의 운동이 본격화된 가운데 문화법인 목선재(대표·윤중목)가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보존을 위한 <제8회 ‘독립영화, 시(詩)봤다!’>를 오는 14일 (목) 저녁 7시, 동두천의 동광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날 상영작은 우리나라 민중영화의 최선봉에 섰던 장산곶매의 첫 작품인 '오! 꿈의 나라'다. 5.18 광주와 함께 동두천 기지촌 공간을 염두에 두고 선정됐다.

 

또한, 한국작가회의 양주지부 시인들이 동두천의 기지촌 및 위안부를 담아낸 주옥같은 詩편들을 소개 및 낭송한다.

 

영화 상영 후 이어지는 ‘시(詩)네토크’에는 '오! 꿈의 나라'를 만든 낭희섭 제작·기획 PD와 오정옥 촬영감독, 그리고 한국작가회의 양주지부 문선정 시인이 출연한다. 윤중목 시인(영화평론가)의 사회로 영화와 시, 시와 영화의 쌍방향 대담을 갖게 된다.

 

현재 경기도 동두천지역의 여러 시민사회예술단체들이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의 보존을 위한 문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는 지난 1973년부터 1996년까지 23년간 미군위안부의 성병을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운영하던 건물이다.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는 지난 1996년 폐쇄된 뒤 27년간 땅 주인과 건물 주인이 달라서 방치되었다가 올해 2월 건물 주인인 동두천시가 땅을 매입하면서 건물과 부지를 모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동두천 옛 성명관리소는 전 세계 유일의 건물의 한국의 현대사를 품고 있는 역사적 장소이다. 이곳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지키고자 하는 하는 시민들이 모여,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건물을 보존하고 그 활용방법으로 역사문화공원을 제안하고 있다.

 

 

한편, 문화법인 목선재(www.msj.kr)가 비정기 기획프로그램으로 주최하는 12월 ‘독립영화, 시(詩)봤다!’ 행사의 ‘오! 꿈의 나라’ 편은 영화공동체와 한국작가회의 양주지부가 공동 주관한다.

 

또, △독립영화협의회, △서울역사영화제 집행위원회, △역사영화발전소, △동두천역사문화공원추진시민모임, △전교조동두천양주지회,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이 후원한다.

 

영화 예매 및 행사 참여 문의 031-867-3030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Copyright @뉴스노믹스 Corp. All rights reserved.


프로필 사진
전상천 기자

뉴스노믹스는 글로벌 클라우드소싱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모든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한국내 이주민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기록, 스토리텔링 할 수 있도록 협업해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내용과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한국을 해외로, 해외 각국가의 이야기를 국내에 소개하는데 '올인'한 상태입니다.

정치경제 분석, 메콩강유역 탐사보도, 아시아 근현대사, 난민, 탈북자, 소수민족, DMZ, 지뢰, 재래식 무기 등 폐기되어야 할 전쟁 유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현장을 누비고, 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뤄왔습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6길 28-12, 5층(양재동) 등록번호: 서울,아54319| 등록일 : 2022-06-22 | 발행인 : 전상천 | 편집인 : 권경희 | 전화번호 : 02-573-7268 Copyright @뉴스노믹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