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 국내 최초 리튬 메탈 전문 연구소 설립…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에 박차

  • 등록 2024.01.10 23: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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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전량 수입되고 있는 리튬 잉곳의 국산화 등 전담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충남 당진의 이차전지 소재 전문업체인 '비츠로셀'이 국내 최초로 차세대 배터리 음극 소재로 주목받는 리튬 메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리튬 메탈 전문 연구소’ 설립에 나선다.

 

비츠로셀은 1월중에 리튬 메탈 전문 연구소를 위해 1615㎡(489평) 크기의 건물과 413㎡(125평) 규모의 드라이룸(Dry room)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리튬 메탈 전문 연구소는 앞으로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는 리튬 잉곳(Ingot)의 국산화, 리튬 포일 제조 기술 고도화 및 폐배터리 내 리튬 추출 기술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1987년 설립된 비츠로셀은 리튬 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소재 전문기업으로, 리튬 메탈 음극재인 리튬 포일을 직접 제조해 사용하고 있으며, 30여년 이상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리튬 메탈을 포함한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는 “이번 연구소 설립을 계기로 회사가 향후 리튬 메탈 음극재 공급망의 전(全)주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또한 이를 통해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이 IRA 규제, ESG 등에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 세계 배터리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를 포함한 세계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 전고체 전지, 리튬황 전지, 리튬 메탈 이차전지 등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리튬 메탈은 차세대 전지의 주요 소재로 각광받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와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차세대 리튬이차전지의 음극재로 주목받는 리튬 메탈은 1988년 캐나다의 몰리에너지(Moli Energy)가 리튬이차전지의 음극재로 상용화를 시도한 적이 있으나 충/방전 과정에서 나타나는 덴드라이트의 안전성 문제로 실패한 이후 현재까지 리튬일차전지에서만 사용하던 음극재였다.

비츠로셀은 지난 1987년 설립된 리튬일차전지 및 이차전지 소재기업이다. 스마트 미터기, 군 통신 장비, 전자기기 및 위치추적장치 전원용 리튬전지, 유도무기, 포탄 등 군수용 열전지 및 앰플전지, 석유 시추 등에 사용되는 고온전지, EDLC(슈퍼 캐패시터) 등을 통해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필름형 배터리, 특수목적용 이차전지, 이차전지 소재, 리튬 리사이클링 등에도 활발한 투자를 실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s://www.vitzrocell.com/en/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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