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한마음복지관, 지역 내 건물 접근성 정보 담은 ‘모두의 지도’ 제작

  • 등록 2024.02.21 16: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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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성남시 한마음복지관(관장·허영미)은 지역사회 건물 접근성 정보를 담은 ‘장애인과 함께 살아가는 모두의 지도’를 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은 ‘모두의 지도’ 제작을 위해 지난 2022년 7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야탑역 1~4번 출입구 주변 건물을 대상으로 주 출입구의 진입로 형태, 엘리베이터(elevator) 유무, 장애인 화장실과 장애인 주차구역 유무 및 용도에 맞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조사는 장애인 당사자와 청소년, 예비 사회복지사들이 함께했다. 비장애인들은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이동과 접근성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장애인 당사자들은 개인의 문제로만 여겼던 경험들을 비장애인들과 나누고 개선해 나가기 위한 활동이 됐다.

‘모두의 지도’ 제작에 참여한 장애인 당사자는 "평소 가고자 하는 목적지가 있어도 지도 앱(APP)이나 인터넷 정보들이 흩어져 있어 주변의 편의시설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모두의 지도’ 덕분에 편의시설 정보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예비 사회복지사들도 ‘모두의 지도’ 제작을 위해 장애인 접근성 정보를 수집해 접근 가능한 곳을 안내하면서 점차 모든 곳을 접근 가능하도록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은 이번 조사 활동에 참여한 분들과 지역사회 유관기관에 ‘모두의 지도’와 주접근로의 단차를 측정할 수 있도록 만든 키링(keyring)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장애인 당사자들을 중심으로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모두의 지도’ 제작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장애인·노인·임산부 등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건물 진입 시 단차 높이에 따라 통행 가능하도록 기울기 정도를 규정하는 등 편의증진에 관한 매뉴얼이 있으나 현실적으로 이를 반영하지 못하는 건물들이 많다.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복지시설이자 지역사회 문화공간이다.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 통합을 목표로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와 인간다운 삶을 지원하는 복지재단의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장애인에게 맞춤서비스를 제공하며 함께의 가치를 실현하는 복지전문기관이다.

 

웹사이트: http://www.hmu.or.kr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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