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 4년 만에 44개 합작법인 설립 지원… 올해만도 10개

  • 등록 2024.12.23 19:43:47
크게보기

기술 수요 기반으로 합작법인 생명력 높여, 멀티플 엑시트도 가능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GDIN(대표·김종갑)가 지난 4년 동안 44개 합작법인 설립을 지원하는 등 국내 초기 혁신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해 주목된다.

 

GDIN은 초기 혁신 기술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설립된 민간 재단이다.

 

‘2024년 D.N.A 융합제품·서비스 해외진출’…법률컨설팅 등 지원

 

GDIN은 지난 19일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2024년 D.N.A 융합제품·서비스 해외진출’ 사업의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성과보고회에서는 합작법인 설립 기업들에 대한 시상과 더불어 ‘창소프트아이앤아이’의 우수 사례 발표가 있었다.

 

‘창소프트아이앤아이’는 지난 2008년에 창업한 디지털 통합건설관리시스템 기업으로, 3차원 기반 빌딩 정보 모델링(Building Information Modelling) 솔루션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박종은 창소프트아이앤아이 CFO는 “매출 성장 정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개척이 절실했다”며 “GDIN 사업에 참여하고서 법률컨설팅 지원을 받아 일본과 베트남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합작법인을 통해 자사 제품을 현지 시장 수요에 맞게 개선해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창소프트아이앤아이’ 외에 올해 합작법인을 설립한 기업들은 ‘메디코스바이오텍’, ‘블룸즈베리랩’, ‘아이이에스지’, ‘알바임’, ‘유캐스트’, ‘에코피스’, ‘픽셀로’, ‘한솔루트원’ 등이다.

GDIN 김종갑 대표는 “단순한 공동투자나 유통망 역할이 아닌 기업의 기술 수요를 기반으로 한 기술 매칭형 합작법인이기에 법인의 존속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합작법인이 현지에서 상장한다면 멀티플 엑시트(Multiple Exit)도 가능한 성장모델”이라고 말했다.
 

GDIN, 국내 기업 해외 진출 위한 합작법인 설립 지원…4년간 44개 설립

 

GDIN이 지난 2021년부터 운영해 온 ‘D.N.A 융합제품·서비스 해외진출’ 사업은 우리나라 기업과 해외 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을 지원해 왔다.

 

해외 각 국가별 현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지 시장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사업이다.

 

시장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했더라도 부족한 인력과 재원 때문에 해외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초기 기술기업들을 위해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한 시장 진출 전략이다.

사업 시작 이후 올해까지 총 126개 기업이 사업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발돼 44개 합작법인이 설립됐으며, 합작법인 설립을 앞둔 파트너십도 47건이 체결됐다.

 

2024년 올해에만 9개 기술 기업들이 미국, 캐나다, 일본, 인도, 싱가포르, 베트남, UAE, 우간다 등 8개국에 10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GDIN이 단기간에 이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해외 정부기관, 글로벌 대기업, 국제기구 등과 맺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덕분이다.

 

세계은행(World Bank), 미주개발은행(IDB),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튀르키예 투자청(Investment Türkiye), 칠레혁신클럽(Club de Innovación), 쿠웨이트 국영석유공사(Kuwait Oil Company), 이그나이트스웨덴(Ignite Sweden) 등 세계 각지의 협력 파트너들과 국내외에서 기술 매칭 및 기업 IR 행사를 열고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 의지와 기술을 소개할 기회를 제공했다.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는 세계 각국의 투자 기관 및 혁신 기술 스타트업 육성 기관과 협력해 유망한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013년 9월 개소 이후 2만2000여 건 이상의 해외 진출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해왔으며, 1300여 건에 달하는 해외 지식재산권 출원, 1100여 건에 달하는 해외 사업 계약·제휴, 140여 건의 해외법인 설립을 지원했다.

 

웹사이트: http://www.gdinfoundation.com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Copyright @뉴스노믹스 Corp. All rights reserved.


프로필 사진
전상천 기자

뉴스노믹스는 글로벌 클라우드소싱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모든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한국내 이주민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기록, 스토리텔링 할 수 있도록 협업해 디지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내용과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한국을 해외로, 해외 각국가의 이야기를 국내에 소개하는데 '올인'한 상태입니다.

정치경제 분석, 메콩강유역 탐사보도, 아시아 근현대사, 난민, 탈북자, 소수민족, DMZ, 지뢰, 재래식 무기 등 폐기되어야 할 전쟁 유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현장을 누비고, 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뤄왔습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6길 28-12, 5층(양재동) 등록번호: 서울,아54319| 등록일 : 2022-06-22 | 발행인 : 전상천 | 편집인 : 권경희 | 전화번호 : 02-573-7268 Copyright @뉴스노믹스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