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민주당 신뢰의 위기"…"이재명 민주당이 아니고 …"

  • 등록 2025.02.13 22:4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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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노무현의 기적 필요하다"…신뢰·실천할 수 있는 지도자가 국민 통합을 이뤄야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오후 3시50분쯤 무등산 문빈정사 앞 ‘무등산 노무현길’에서 이번 광주 방문에 동행한 경기도청 출입기자들과 일문일답을 나눴다.

 

다음은 문답내용입니다.

 

△ 이번 광주방문에 ‘노무현’과 관련한 일정이 눈에 띄는데, 어떤 의미인지.

 

“지금 민주당이 정권 교체를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걱정이 많다. 정권 교체를 이뤄내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다. 아마 민주당 문 닫아야 될 것이다. 그런 정권 교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노무현 정신’이 필요하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제대로 된 민주 정권, 제대로 된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 ‘노무현의 기적’을 이곳 광주에서부터 만들어냈다. 그래서 이번 광주 일정에 노무현 대통령의 마음을 다시 한번 기리면서 ‘이기는 길’, ‘제대로 나라 세우는 길’, 두 가지 길을 같이 가려고 한다.

 

이곳에서부터 시작된 열화와 같은, 노무현의 제2의 기적으로 반드시 이기는 길, 그리고 새로운 길 만들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해서 이곳에서부터 시작한다.”

 

△ 통합과 관련해서 메시지를 계속 내주고 계신데 민주당이 어떤 방식으로 통합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지. 이재명 대표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만나고 김부겸 전 총리나 임종석 전 비서실장까지도 만난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지금 민주당의 위기는 신뢰의 위기다.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니고 민주당의 이재명, 민주당의 김동연, 민주당의 김부겸, 민주당의 김경수, 다 같이 다양한 목소리를 끌어안는 ‘더 큰 민주당’이 되어야지 화합의 길로 갈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이 두 동강이 나 있다. 둘로 쪼개져서 끝 간 데 없이 싸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통합의 지도자가 나와야 할 것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 민주당부터 더욱 큰 민주당으로,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목소리를 포용할 수 있는 민주당이 되어야 통합을 이루고, 제대로 된 정권 교체를 이루고,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최근에 이 대표가 여러 분들을 만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더 중요한 것은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일이다.

 

말이 아니고 실천으로, 그리고 수권정당으로서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민주당을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실천에 옮길 수 있는 통합, 수권정당으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신뢰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민주당이 더 큰 민주당으로 통합을 하고 제대로 된 정권 교체에 이를수 있다.”

 

△ 지금 ‘노무현의 길’을 걷고 계신데, 노무현의 기적을 본인이 만든다면 어떤 배경으로 만들 수 있는지.

 

“노무현 대통령은 어려운 상황에서 기적을 만드셨다. 제2의 노무현의 기적이 필요하다. 노무현 대통령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 여러분, 믿을 수 있는 정치인 얼마나 있나? 말로 하거나 약속한 것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정치인 몇 분이나 계시다고 생각하시나?

 

저는 ‘노무현의 기적’은 신뢰할 수 있는 정치인, 실천에 옮길 능력을 가진 지도자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지도자가 확장성을 넓힐 것이고 국민의 더 많은 지지를 받을 것이다. 그럼으로 국민 통합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한다.

 

다음 대통령은 시대정신인 우리 경제 문제,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 먹거리를 해결하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또한 국민 통합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할 것이다.

 

그런 지도자가 노무현 대통령이 했던 기적을 다시 한번 이룰 수 있다.”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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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분석, 메콩강유역 탐사보도, 아시아 근현대사, 난민, 탈북자, 소수민족, DMZ, 지뢰, 재래식 무기 등 폐기되어야 할 전쟁 유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현장을 누비고, 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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