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의 벽에 가로막혀 있던 여자야구선수의 도전기, 영상 콘텐츠로 기록된다

  • 등록 2025.07.15 11: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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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야구연맹-뉴스트럭처, 여자프로야구리그 도전 영상 콘텐츠 제작 협약 체결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한국여자야구연맹과 콘텐츠 스튜디오 뉴스트럭처가 2026년 미국에서 출범할 여자프로야구리그 ‘WPBL(Women Pro Baseball League)’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야구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3일 체결했다.

 

 

WPBL은 영화 ‘그들만의 리그’로 잘 알려진 올-아메리칸 걸스 프로 야구 리그(All-American Girls Professional Baseball League)가 1954년 해체된 이후 처음으로 설립되는 여성 프로 리그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다.

한국여자야구연맹에 등록된 약 1000명의 여자야구선수들은 대부분 사회인 야구팀에서 활동하며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훈련을 병행해왔다.

 

이들은 언젠가 열릴 여성 프로 리그를 꿈꾸며 수년간 어려운 상황을 견뎌 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단순한 리그 홍보용 콘텐츠가 아니다. 여 야구가 수십 년간 제도 밖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 현실과 그 안에서 힘겹게 버텨온 선수들의 삶을 시청각적으로 조명하는 콘텐츠로 기획됐다.

 

뉴스트럭처는 이를 통해 여자야구의 사회적 의미를 대중문화 언어로 번역하고, 여성 스포츠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양 기관은 콘텐츠 제작을 위한 협조에 더해 공동 캠페인, 상영회, 문화 행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여자야구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임혜진 한국여자야구연맹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여자야구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기회가 돼 더 많은 이들이 여자야구의 가능성과 가치를 이해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수경 뉴스트럭처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제도라는 벽에 가로막혀 있던 선수 개인의 의지가 새롭게 열린 기회 앞에서 어떻게 확장되는지를 담는 콘텐츠로, 스포츠를 넘어선 시대의 서사를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트럭처는 여성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서사를 발굴해 콘텐츠로 제작하고, 그 콘텐츠를 통해 팬덤을 형성하며, 궁극적으로 리그로 확장하는 구조적 플랫폼을 구축하는 콘텐츠 전문 기업이다. 콘텐츠 IP 제작부터 커뮤니티 형성, 오프라인 행사, 리그 운영까지 연결하는 독창적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여성 스포츠 산업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구조화를 이끌어간다.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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