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PineStreet Assets)은 2025년 8월부터 국내 사모자본(Private Capital) 사업부를 신설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사업부 출범은 회사의 포트폴리오에 전략적 다양성과 안정성을 추가하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의 또 다른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대체 투자 시장에서 사모자본 부문은 사모대출(Private Credit), 직접대출(Direct Lending), 하이브리드 자본(Hybrid Capital) 등으로 구성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Apollo, KKR, Blackstone 등 주요 글로벌 운용사들은 이 시장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크게 확대하고 있으며, 사모대출 운용 규모(AUM)는 전통적인 사모펀드(Private Equity)를 초과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Blackstone은 100억달러 규모의 사모대출 펀드를 마감했으며, Apollo도 60억달러 이상의 대출 특화 펀드를 조성하며 시장의 높은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Apollo의 CEO Marc Rowan은 “전 세계적으로 은행의 역할이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그 공백을 투자자들이 메우고 있다.
우리는 사모대출 시장을 대부분 투자등급으로 구성된 약 40조달러 규모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Basel III 등 자본규제에 따라 은행이 대출을 축소하는 상황에서 사모자본이 그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한국의 사모자본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
국내 기업들은 사업 확장, 인수, 대규모 자본지출 등을 위한 다양한 자본 조달 수요를 갖고 있으며, 이는 전통 금융기관들이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동시에 국내 기관투자자들도 수익률 제고와 분산 효과를 추구하며 새로운 투자 대안을 찾고 있어 국내 사모자본 시장의 의미 있는 성장이 예상된다.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의 이번 신설 부문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회사의 인프라 투자 및 해외 기업금융 부문과 함께 대체 투자 시장의 진정한 선도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이다.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의 국내 사모자본 부문은 오는 11일 부로 합류하는 한승훈 전무가 총괄한다.
한 전무는 골드만삭스와 도이치뱅크 등 글로벌 투자은행에서 20년 이상 근무했으며, 최근 5년간 삼성증권에서 PI 본부장을 역임한 경력이 있다.
한 전무는 회사의 Executive Committee, Management Committee, Portfolio Committee 위원으로도 활동할 예정이다.
파인스트리트자산운용은 2016년 1월 일반사모집합투자업자로 등록한 이후 글로벌 기업금융과 인프라 투자를 두 축으로 약정 기준 약 13조 원의 자산(AUM)을 운용하고 있는 사모 대체 투자 시장의 확실한 선두주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