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역 한살림 매장, 경기지역화폐 사용 전면 확대

  • 등록 2025.09.17 13: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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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한살림 경기권역 대표단 면담
도민 편의 확대하고 생협이 사회적경제 주축 되도록 적극 지원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한살림연합은 경기도 전역의 한살림 생협 매장(66곳)에서 경기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해졌다고 17일 밝혔다.

 

페이백·적립 등 인센티브 혜택도 동일하게 제공된다.

 

이번 조치로 서울과 경기도 전역의 한살림 매장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 10일 행정안전부는 지역사랑상품권 지침을 개정해 ‘연매출 30억 원을 초과하더라도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판로 지원 등 공익적 목적을 수행하는 비영리 사업장’인 생협에 예외적으로 지역화폐 가맹을 허용했다.

 

경기도는 지역화폐심의위원회를 열어 이를 통과시켰고, 경기도 내 전역의 생협 매장에서 경기지역화폐 사용을 허용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6일 안양시에 위치한 한살림경기남부생협 비산매장을 방문해 경기페이로 직접 물품을 구매하며 경기도 전역 생협 매장에서의 사용 확대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이어 경기권역 한살림생협 대표단과 면담을 갖고 △경기지역화폐 안정적 사용을 위한 제도적 보완 △온누리상품권과 공무원복지포인트 사용을 생협으로까지 확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예산 복원과 체계 개선 △생협의 지역사회 공익적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김동연 지사는 “지역 주민이 직접 출자해 설립한 생협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이끄는 주축이 되기를 바라며, 경기도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기도에는 6개 한살림 지역생협(경기남부·고양파주·성남용인·수원·경기동부·경기서남부)이 운영, 약 23만 세대의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한살림은 경기도에서 운영 중인 한살림 매장은 66곳이며, 이들 매장들은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공간이자 지역 주민이 직접 출자·이용·운영하는 협동조합으로서 교육과 돌봄, 캠페인 활동을 이어가는 지역공동체 생활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경기지역화폐 사용 확대는 도민의 소비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농산물 판로 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살림경기남부생협 성미영 이사장은 “앞으로도 경기도와 협력해 도민 생활권 속에서 지역화폐 활용을 넓히고, 친환경 농업 기반을 지켜내며 지역 공동체가 살아나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권 전역 확대로 서울과 경기에 위치한 한살림 매장 모든 곳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사용 가능하다.

 

다만 신용·체크카드로 소비쿠폰을 받은 경우 22일부터 해당 생협 법인이 소재한 지역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이용 가능 매장은 각 매장 또는 행정안전부 누리집(www.mo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살림연합은 ‘밥상살림·농업살림·지역살림·생명살림’ 가치를 내걸고 도시와 농촌이 더불어 사는 생명 세상을 지향하는 생활협동조합이다. 1986년 한살림농산으로 출발한 이후 꾸준히 생명살림운동을 실천해왔다. 전국 95만여 세대의 소비자 조합원과 2300여 세대의 생산자가 친환경 먹을거리를 직거래하고, 유기농지를 확대하며, 지구 생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 장보기와 전국 234개 매장에서 유기농 쌀과 친환경 물품을 만날 수 있다.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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