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쉐어, 태국-미얀마 접경 난민 마을서 인도적 지원 활동 전개

  • 등록 2025.09.25 15: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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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실생활에 도움되는 맞춤형 지원을 위한 사전 수요 조사 진행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태국-미얀마 접경 상클라부리 일대 난민 마을에서 구호 물품 배포, 무료급식, 식수원 긴급 복구 등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펼쳤다.

 

월드쉐어는 4개 난민 마을과 1개 난민 캠프 내 750가구에 쌀, 통조림, 조미료 등 약 한 달 분량의 식재료를 전달했으며, 앞으로 두 차례 추가 배포를 통해 비누, 칫솔, 치약 등 위생용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1차 배포에서는 구호 물품과 함께 수혜자를 대상으로 선호 식재료 수요 조사를 실시해 주민 의견을 반영했다.

 

조사 결과는 2차 배포부터 물품 구성에 반영될 계획으로, 난민들의 실생활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맞춤형 지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파라이녹 난민 마을과 반돈양 난민 캠프에서는 아동과 주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무료급식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미슐랭 가이드 2025에 선정된 프렌치 레스토랑 Bistrot de Yountville의 오너 셰프 토미 리가 참여해 봉사자들과 함께 프랑스 전통 요리 ‘꼬꼬뱅’을 직접 조리해 따뜻한 한 끼를 선물했다.

토미 리 셰프는 “숯불 앞에서 10시간을 넘게 요리하며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아이들이 다 함께 ‘꼬꼬뱅’을 외치며 즐겁게 먹는 모습을 보니 모든 피로가 사라졌다”며 “이번 경험은 제가 요리를 해온 이유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고, 다음에도 꼭 다시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구호 물품을 받은 구바오 마을 주민 흐엉(가명) 씨는 “쌀이 비싸서 사지 못했는데, 우리 가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월드쉐어는 해당 지역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몬민족학교와 사무엘학교에 식수원 긴급 복구를 위한 발전기를 지원하고, 현지 활동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출장에 참여한 월드쉐어 강동완 수석은 “태국-미얀마 국경 지역 난민들은 끼니는 물론 생필품조차 부족한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며 “작은 지원이지만 아이들과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그룹홈과 해외아동결연, 교육, 보건, 인도적 지원 등 아동공동체 중심의 지역개발사업을 펼치고 있다.

 


월드쉐어는 유엔 경제사회 이사회(UN ECOSOC) 특별협의지위를 획득한 국제구호개발 NGO단체로,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아동그룹홈과 1:1 아동결연, 교육지원, 식수위생, 의료보건, 긴급구호 사업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월드쉐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상천 기자 spindoctorjeon@thenewsmom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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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 분석, 메콩강유역 탐사보도, 아시아 근현대사, 난민, 탈북자, 소수민족, DMZ, 지뢰, 재래식 무기 등 폐기되어야 할 전쟁 유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현장을 누비고, 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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