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3℃
  • 구름조금강릉 26.8℃
  • 구름조금서울 29.2℃
  • 맑음대전 30.0℃
  • 구름많음대구 29.0℃
  • 구름많음울산 24.0℃
  • 구름많음광주 26.8℃
  • 흐림부산 24.3℃
  • 구름많음고창 26.4℃
  • 구름조금제주 26.6℃
  • 구름많음강화 23.5℃
  • 구름많음보은 28.7℃
  • 구름많음금산 29.1℃
  • 구름많음강진군 25.2℃
  • 구름많음경주시 26.5℃
  • 구름많음거제 23.3℃
기상청 제공

정치/사회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2차 전국행동 <전국 어민대회>

일본, 오염수 해양 방류의 핵심 설비 등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2주간 시운전 돌입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를 위한 2차 전국 행동의 날 2천여 어민들 참석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여야 정치인은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앞장서서 막아내라!”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행동은 12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 어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쿠시마오염수해양투기반대 2차 전국행동의 날'을 열고,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를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촉구했다.

 

이날은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의 핵심 설비 등 문제를 점검하기 위해 2주간 시운전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첫째 날이다.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행동은 특히 ‘후쿠시마 어민 및 이해관계자의 이해와 동의 없는 오염수 방류는 없을 것’이라던 국민과의 약속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최근 후쿠시마 인근 3개 현의 어민들이 밝힌 오염수 방류를 ‘단호히 반대한다’는 입장를 표명한데다 태평양을 둘러싼 세계 시민들의 반대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올여름 해양 방류를 고수하는 등 오염수 문제를 둘러싸고 거짓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주해군 전국어민회총연맹 회장은 이날 대회사를 통해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 절차가 마무리되어 감에도 우리 정부와 정치권은 아무런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며 "여야 정치권은 국민이 느끼는 공포와 위협을 해결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연대발언을 한 김은주 공공급식협동조합 이사장도 "오염수 해양 투기는 ‘수산업계 종사자에게도, 수산물을 소비하는 국민에게도 청천벽력 같은 일’이라며 "몇십 년에 걸쳐 바다가 오염된다면 바다에 기대어 사는 우리 생존이 흔들릴 수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현재와 미래의 생존과 건강 문제’이자 ‘모순, 괴담의 문제가 아니라 반드시 막아야 할 문제이므로 정부와 국민이 함께 대응하고 행동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투쟁발언자로 나선 김종식 전어총 상임부회장은 ‘일본과 IAEA는 한통속이어 후쿠시마 핵사고 당시에도 아무 피해 없는 어민들만 피눈물을 흘렸다"며 "나라가 우리를 지켜주지 않으면 누가 지켜주겠냐"고 서울 상경집회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방사능 테러로부터 우리 삶의 터전인 바다를 빼앗길 수 없다. 어민들이 뭉쳐 힘을 모아내자’고 역설했다.

 

 

피켓 파도타기와 함께 일본의 오노 하루오 어민은 연대사응 통해 ""동일본 재해 직후, 후쿠시마현 물고기는 사지 않겠다는 말을 들은 적 있다"며 "그런데 오염수 해양 방출로 인해 또 다시 그 같은 악몽을 반복하게 될 것 같다’고 피력했다. 이어 "국가의 폭주를 막아달라며 ‘해양 방출' 이외의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제시했다.

 

전문가 발언자로 참여한 이정윤 원자력 안전과 미래 대표는 "안전하다고 강조해 온 후쿠시마 핵사고는 과학적으로 따지면 발생하면 안 될 사고"라며 "IAEA 보고서는 오염수 배출을 지원하는 보고서이기에 이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제사회에 미치는 환경을 연구하지 않고 오염시키는 역할을 하는 조직이 어떻게 국제기구냐"고 반문하며 오염수 투기에 하나된 일본, 한국, 미국 정부를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부산/전남/경남 각지의 어민발언이 이어졌다.
 

부산에서 온 첫 번째 발언자 양정모 어민은 ‘우리가 먹고 사는 길이 걸림돌 없이 순리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나라를 이끌어가는 분들이 제대로 정책을 펴달라’고 촉구했다. 

 

전남에서 온 두 번째 발언자 박정희 어민은 ‘오염수 투기가 시작되면 어민들이 성난 파도와 싸우며 잡아온 생선,  밤낮으로 양식장에서 기르는 김 등 소비 감소로 수산물은 팔리지 않을 것’을 우려했다. ‘모든 국민은 오염수를  배출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으로 ‘정부와 국회의원은 오염수를 절대적으로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경남에서 온 남남태 어민은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 방류 하지 말고 일본 자국 내 식수로 사용하라’, ‘정부는 오염수 방류를 적극 저지하라’, ‘수산물 소비 부진과 가격 하락에 따른 어민의 고통을 공감하고 피해를 보상하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일본 정부가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해 시운전을 함에도 너무나 조용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전하지 않은 오염수 해양 방류는 전세계 시민들을 향한 테러행위이고 범법행위’’라며 이는 ‘어민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살아나는 우리 아이들의 문제, 대한민국 전체 국민들의 문제, 전 세계 시민들의 문제’라고 밝혔다. 

 

진보당 윤희숙 상임대표는 일본정부의 시운전은 ‘국제사회의 선전포고’라며 ‘태평양도서국포럼처럼 최소한 오염수가 안전하지 않다고 완전히 검증될 때까지는 방류를 막아야 한다고 일본에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2년 전에는 과학이었는데 2년 후에는 괴담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쿠시마오염수해양방류저지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원전 오염수 투기는 일본 정부도 아닌 도쿄전력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기업을 위해 일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 정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냐’며 비판했다. 또한 ‘오염수 방류가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학자, 태평양 도서국 포럼 전문가들도 얘기하고 있다. 어떤 근거로 안전하다고 하는 건지 정부와 여당에 물어야한다’고 밝혔다.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은 6월 24일(토) 제 3차 전국 행동의 날을 진행할 것을 밝히며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일본과 인접한 한국 역시 오염수 해양 투기의 잠재적 위협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난 5일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기준치 180배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된 우럭을 발표했으며, 4월에는 12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쥐노래미가 발견되었다. 오염된 물고기를 막더라도, 오염된 바닷물은 세계로 흘러간다.

 

{ "ns": "gd", "el": "preview", "cpn": "-sfAj_BpOqIv4SJN", "ver": 2, "cmt": "5.07", "fmt": "22", "fs": "1", "rt": "40.313", "euri": "https://drive.google.com/", "lact": 1, "cl": "538327046", "mos": 0, "state": "8", "volume": 100, "cbr": "Chrome", "cbrver": "114.0.0.0", "c": "WEB_EMBEDDED_PLAYER", "cver": "1.20230606.01.00", "cplayer": "UNIPLAYER", "cos": "Windows", "cosver": "10.0", "cplatform": "DESKTOP", "hl": "ko_KR", "cr": "KR", "len": "13.909", "fexp": "23983296,24004644,24007246,24080738,24135310,24208765,24364789,24366065,24366880,24366917,24379216,24380529,24415864,24439361,24532855,24558641,24559328,39323074", "muted": "0", "vis": "2", "docid": "1Gq7OVx7Nj9IVf5ps5Uv9BlxZXDyuno7V", "vct": "5.070", "vd": "13.909", "vpl": "0.149-5.070", "vbu": "0.000-13.909", "vpa": "0", "vsk": "0", "ven": "0", "vpr": "1", "vrs": "4", "vns": "1", "vec": "null", "vemsg": "", "vvol": "1", "vdom": "1", "vsrc": "1", "vw": "1536", "vh": "864", "relative_loudness": "NaN", "optimal_format": "720p", "user_qual": 0, "release_version": "youtube.player.web_20230606_01_RC00", "debug_videoId": "1Gq7OVx7Nj9IVf5ps5Uv9BlxZXDyuno7V", "0sz": "false", "op": "", "yof": "false", "dis": "", "gpu": "ANGLE_(Intel,_Intel(R)_HD_Graphics_620_Direct3D11_vs_5_0_ps_5_0,_D3D11)", "debug_playbackQuality": "hd720", "debug_date": "Mon Jun 12 2023 19:26:10 GMT+0900 (한국 표준시)" }

 

프로필 사진

강판밸리

더보기


Migration New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