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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문화예술복지연구회, 학대받다가 구조된 사자 '바람이'를 모티브로 동몰복지 공익 캠페인 펼쳐 눈길
지난 1일 운천초 별별꿈 한마당서 바람이를 주제로 한 체험부스 운영 비영리스타트업 ‘시소’에 참여…동물 학대 문제 해결 위한 공론의 장 펼쳐 ‘바람이’와 함께하는 동물복지 공익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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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건강, 한국식품영양과학회서 오메가-3 과학적 효능 조명 및 부스 운영
한국 및 영국 대규모 코호트 분석 통해 오메가-3 지방산과 근감소·노쇠 상관관계 연구 결과 발표 세계 최대 노화 임상 ‘DO-HEALTH’ 연구 근거로 고령화 시대 맞춤 영양 솔루션 제시 ‘프로메가 식물성 오메가3’로 오메가3의 과학적 가치와 시장 경쟁력 강화 학회장 내 전용 부스 ‘프로메가 식물성 오메가3’ 제품 전시 통해 오메가3 우수성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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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한국인 전문가와 AI 결합한 신흥국 인텔리전스 플랫폼 ‘NextG20’ 공식 론칭
AI, 우주, 핀테크, 기후, 푸드, 뷰티, 의료 등 미래 산업 중심 전문가 그룹의 지경학·산업 심층 통찰력 제공… 국내외 최고 전문가 그룹 참여 전문 ‘AI Agent 컨설턴트 챗봇’ 탑재… 신흥국 비경험자도 전문가급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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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경영지원센터 ‘2025 아트 스타트업 데이’ 성료… K-예술기업 한 자리에 모여
65개 예술기업, 아트코리아랩에서 성과 및 성장 사례 공유 현대백화점 등의 대·중견기업 및 투자사들과 예술협력 방향 모색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2025 아트 스타트업 데이’가 지난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에서 1부 성과공유회, 2부 통합 IR 데모데이, 3부 대·중견기업 및 선배 예술기업 오픈 토론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가 주관하는 먼저 1부 성과공유회에서는 올해 예술기업 지원사업의 4개 창업보육사 △피지벤처스(김혜원 대표) △와이앤아처(이선미 상무) △페인터즈앤벤처스(김경숙 대표) △엠와이소셜컴퍼니(이예지 CIO)가 진행한 △메시스 △크릭스 △써밋플레이 △키뮤 지원사업의 성과와 사례를 공유했다. 2부 통합 IR 데모데이에서는 △써밋플레이(AI 활용 고객참여형 음원서비스 ‘틀어봐’) △기어이(AI·이머시브 기술 활용 IP기반 예술경험 플랫폼) △코스타(공연전시 예술협업 플랫폼 ‘공기’) △널위한문화예술(시각예술 전문 글로벌 아트콘텐츠 그룹) △셔더(미디어아트 웹플랫폼 ‘빔몬스터’) △쏘아(커스텀 수채화 컬러링키트) △에버트레져(AI 데이터 분석기반 예술투자 매칭 플랫폼 ‘예투’) △슈퍼포지션(그래픽 아트오브제 시리즈) △버스데이(신진작가 IP 활용 미디어아트 인큐베이팅) 등 총 9개의 예술기업이 투자 유치를 확보하기 위한 발표를 선보였다. 이날 현장에는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오라클벤처투자, △코맥스벤처러스, △로간벤처스, △미시간벤처캐피탈 등 총 20개의 국내 주요 투자기관이 참석해 예술기업의 성장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IR 데모데이에 참석한 한 투자자는 한국 문화가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부상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예술기업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창작역량과 경영능력을 함께 갖춘 대표님들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을 기반으로 스타트업계의 실질적인 파트너가 될 예술기업의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3부 대·중견기업 및 선배 예술기업 오픈 토론은 예술기업과 대·중견기업 간 협력 사례를 공유해 성장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경제 유튜브 시즈(SEIZE) 호스트 및 작곡가 장우준 대표가 모더레이터로 첫 시작을 이끌었다. 이어 현대백화점 Art&Culture 이해찬 수석이 ‘공간과 고객 경험의 예술’을 주제로 예술을 활용한 다양한 비즈니스에 대해 강연했다. 이해찬 수석은 최근 아트페어 ‘키아프(Kiaf)’와의 연계 전시 등 복합 문화공간을 구축한 사례를 공유했다. 이 수석은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브랜드의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전략으로써 예술과 공간을 융합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해 청중의 깊은 공감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다음으로 러쉬코리아 윤소정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러쉬의 야외 뮤지컬 ‘팝업 씨어터(무명 배우의 욕실편)’를 소개했다. 이는 관객의 몰입과 브랜드에 대한 대중의 친숙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음악페스티벌,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분야와 협업한 사례로, 특히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예술을 활용할 때 대중이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예술분야 창업의 지속 가능성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예술분야 선배 창업가들과의 패널 토크도 진행됐다. 열매컴퍼니 김재욱 대표가 모더레이터를 맡아 진행했고, 핀즐 진준화 대표, 유니크굿컴퍼니 이은영 공동대표, 스튜디오 아텍 김성필 대표가 예술창업의 계기와 기업별 성장 과정 속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 등 다양한 경험을 공유했으며, 해외시장 진출 시 유의 사항 등 예비 창업자들에게 아낌 없는 조언을 제공했다. 또한 대·중견기업 간의 오픈토론 외에도 CJ ENM, KT, 롯데호텔(롯데월드), SM엔터테인먼트, 현대백화점 등 다양한 대·중견기업과 예술기업이 서로 협력할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대백화점 이해찬 수석은 “아트 스타트업 데이를 통해 여러 아이디어를 가진 예술기업을 새롭게 만날 수 있어서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고, 이 행사를 계기로 향후 다양한 예술기업과 협업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 아트 스타트업 데이’는 예술기업이 한 자리에 모여 한 해 동안의 성과를 돌아볼 뿐만 아니라 앞으로 예술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다양한 시선과 사례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진다. 예술경영지원센터 김장호 대표는 “이번 행사는 투자 현장과 예술기업간의 접점을 확대하고, 대·중견기업과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업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예술기업이 가지고 있는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으로 다양한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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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에스아이, 글로벌 극저온 저잡음 증폭기 시장에서 성과 달성
InP HEMT 기반 기술로 MMIC 납품 완료 및 대량 생산 체제 전환 계획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국내 화합물 반도체 전문기업 큐에스아이가 글로벌 극저온 저잡음 증폭기 시장에서 독점적 수준의 스웨덴 기업에 InP HEMT 기반 파운드리 서비스를 통해 MMIC(Monolithic Microwave Integrated Circuit) 납품을 6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납품을 넘어 고객사로부터 높은 수준의 양산 성능을 확보했다는 공식 승인을 받았으며, 향후 대량 생산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중대한 이정표다. 이번 파운드리 서비스는 큐에스아이의 자체 개발 ‘INP-DHEMT-100’ PDK(Process Design Kit)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InP(Indium Phosphide) 기반 HEMT는 GaAs 대비 전자 이동도가 높아 극저온 환경에서 잡음 지수(NF)를 최소화하는 데 유리하다. 이러한 특성은 양자컴퓨팅과 같은 초고주파 응용 분야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큐에스아이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HEMT(High Electron Mobility Transistor)는 고속 전자 이동 특성을 활용해 고주파 및 저잡음 특성을 구현하는 핵심 소자다. InP 기반 HEMT는 GaAs 기반 대비 전자 이동도가 약 2배 이상 높아, 극저온 환경에서 발생하는 열 잡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양자컴퓨팅 시스템에서 요구되는 극저온 저잡음 증폭기(LNA)의 성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다. 큐에스아이의 ‘INP-DHEMT-100’ PDK는 100nm 게이트 길이를 적용해 4K 이하의 극저온 환경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며,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양산 승인까지 획득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큐에스아이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내년 6월까지 게이트 길이 50nm를 적용한 차세대 PDK ‘INP-DHEMT-050’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50nm 게이트 길이는 THz 대역 접근 가능성을 열어주며, 이는 양자컴퓨팅뿐 아니라 우주·방산·통신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이다. 초미세 공정은 더 높은 주파수 대역과 저잡음 특성을 요구하는 차세대 RF 응용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THz 대역은 차세대 통신, 고해상도 레이더, 우주 탐사 등 다양한 첨단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아, 큐에스아이의 기술 로드맵은 글로벌 시장에서 전략적 가치를 가진다. 이번 사업은 국제공동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양자컴퓨팅 정보기술을 위한 HEMT를 적용한 극저온 저잡음 증폭기용 MMIC 공정 기술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양자컴퓨팅 시스템은 밀리켈빈(mK) 수준의 극저온 환경에서 동작하며, 이때 발생하는 신호는 매우 미약하다. 따라서 저잡음 증폭기의 성능은 전체 시스템의 효율을 좌우한다. 큐에스아이의 InP HEMT 기반 MMIC는 이러한 조건에서 최저 수준의 NF를 구현할 수 있어 글로벌 양자컴퓨팅 관련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극저온 저잡음 증폭기 시장은 기술 장벽이 매우 높아 글로벌 소수 기업만이 독점적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큐에스아이의 이번 성과는 한국 기업이 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첫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큐에스아이는 대량 생산 체제 전환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의 공급 계약을 확대하고, 차세대 PDK 개발을 통해 양자컴퓨팅·우주·방산·통신 분야에서 혁신적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큐에스아이는 이번 성과는 단순한 기술 납품을 넘어 글로벌 RF 시장에서 한국 기술의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향후 50nm 공정 기반의 초고주파 RF 디바이스 개발을 통해 차세대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큐에스아이는 설계(Design)부터 에피택시(Epitaxy)·소자 제조(Fabrication)·패키징(Package)까지 전 공정을 자체 보유한 화합물반도체 전문 기업이다.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주요 사업 분야는 Laser Diode, Display용 적색 Micro LED, VCSEL, 라이다(LiDAR), RF Foundry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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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독일 플랙트 인수 완료… 글로벌 공조 사업 본격화
AI 플랫폼과 플랙트의 기술 결합해 혁신적인 솔루션 제공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삼성전자가 6일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FläktGroup,이하 플랙트)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삼성전자는 플랙트 인수를 통해 고성장 중인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플랙트의 생산·판매 거점 등 핵심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조 솔루션을 개발하고, 단계적으로 양사의 제품·서비스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의 역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데이터센터, 대형 상업시설, 병원 등을 위한 중앙공조, 정밀 냉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10여 개의 생산 거점과 유럽·미주·중동·아시아까지 폭넓은 판매·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또한, △터널·선박·방산용 환기, 화재 안전 시스템을 제공하는 ‘우즈(Woods)’ △공기조화·유동 솔루션을 담당하는 ‘셈코(SEMCO)’ △자동화 기반 빌딩 제어 전문회사 ‘SE-Elektronic’ 등의 자회사도 운영하고 있다. 플랙트는 글로벌 선두 데이터센터 기업들과 협업해 공기 냉각·액체 냉각을 아우르는 AI 데이터센터용 장비와 솔루션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글로벌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인 ‘스타게이트’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삼성전자는 기존에 강점이 있는 개별 공조 중심의 솔루션에서 각종 산업·대형 건물용 솔루션 및 고성장하는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으로 본격 진출해 B2B 사업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플랙트의 고정밀 공조 제어 시스템과 삼성전자의 AI 기반 빌딩 통합 제어 플랫폼(스마트싱스 프로, b.IoT)을 결합해 스마트 빌딩과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에서 최근 AI 컴퓨팅, 클라우드, 통신 등 급격한 수요에 맞춰 고성장이 예측되는 대규모(Hyperscale) 데이터센터 공조 수요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플랙트의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경쟁력을 활용해 차세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최상위 공급업체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공장, 병원, 바이오 설비와 같은 대형 산업 공조 수요가 큰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도 지역별로 촘촘하게 구축된 공급망 기반으로 판매·서비스 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노태문 사장은 “플랙트 인수는 삼성전자가 글로벌 공조 시장을 주도하며 고객들에게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플랙트의 기술력과 삼성전자의 AI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업계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플랙트 트레버 영(Trevor Young) CEO는 “플랙트의 글로벌 시장 확장과 기술 혁신을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며 “양사의 협력은 미래 지향적인 공조 솔루션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인수 후에도 플랙트의 브랜드를 유지하고, 기존 경영진, 임직원들이 독립적인 자회사로 운영하도록 해 플랙트의 공조 분야 전문성과 브랜드 정체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HVAC 전문기업 ‘레녹스(Lennox)’와 합작법인 ‘Samsung Lennox HVAC North America’를 설립하며 북미 공조 시장 공략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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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장, 중국 5대 매체가 가장 주목한 한국인 전문가로 급부상
APEC 경주 회의 기간 30회 이상 보도 인용… 시진핑 연설 자문 역할도 주목 “문화·청년·스포츠 교류로 한중 신뢰 기반 넓혀야” 제언 집중 조명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우수근 한중글로벌협회 회장이 지난 2일 폐막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경주 정상회의 기간 동안, 중국 중앙 언론이 가장 자주 인용한 한국인 전문가로 꼽혀 주목된다. 신화통신과 인민일보, 차이나데일리, 환구시보, 중국신문사 등 중국의 5대 권위 매체가 APEC 회의 전후 보도에서 우 회장의 발언과 분석을 집중 인용했다. 신화통신과 인민일보는 시진핑 국가주석의 연설과 한중 정상회담을 다룬 심층 기사에서 우 회장의 발언을 직접 인용하며, “시 주석의 5대 제안이 아태 지역의 포용적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APEC 특별판 영어면에서 “우수근 회장은 한중 양국이 문화·청년·스포츠 교류를 통해 실질적 신뢰를 쌓아야 한다”며, “한중 협력이 보다 실용적이고 상호 호혜적인 단계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보도했다. 환구시보와 중국신문사 역시 우 회장이 제시한 민간 교류 확대, 공급망 협력, 지속가능한 동아시아 협력 방안 등을 조명하며 “한중관계 재정립의 방향성을 제시한 의견”이라고 평가했다. 언론 분석에 따르면 이번 회의 기간 동안 우 회장은 최소 15차례 직·간접적으로 인용됐고, 재전재를 포함하면 30회 이상 중국 언론에 등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화통신과 인민일보는 중국의 외교 기조를 대변하는 핵심 매체로 평가된다. 이 두 매체가 외국 전문가의 발언을 동시에 인용하고, 그 내용이 다른 주요 매체들에도 연쇄적으로 보도되는 사례는 흔치 않다. 이번 APEC 경주 정상회의 기간 동안 우 회장의 발언이 이러한 방식으로 집중 보도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며, 중국 내에서 그 영향력이 적지 않음을 방증한다. 우 회장은 지난 2014년 시진핑 주석의 서울대학교 연설 자문에 이어 이번 APEC 경주 정상회의 만찬 답사에서도 시 주석이 인용한 신라시대 최치원의 시구 ‘掛席浮滄海,長風萬里通(돛을 달고 큰 바다로 나아가니, 긴 바람이 만 리에 통한다)’를 직접 제안한 인물로 알려졌다. 회의 기간 동안 중국 언론의 이례적 관심이 쏠린 배경에는 이처럼 한중 관계에 깊이 관여해 온 전문가로서의 역할과 상징성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