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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한중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다…한중글로벌포럼 창립 기념 세미나 개최

21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게 개최… 주호영 국회부의장, 김태년 한중의원연맹회장 등 참여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한중글로벌포럼 창립식 및 기념 세미나’가 지난 21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한중 우호 한국인 단체 대표들, 재한 중국 조선족 및 한족 단체 대표들, 정치권 인사들, 주한 중국대사관 관계자, 한중 우호 협력에 관심 있는 기업인, 언론인 및 일반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포럼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축사를 통해 “한중 양국이 역사적으로 오랜 교류를 이어왔을 뿐만 아니라 경제·산업적으로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이해 부족과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오해와 갈등이 발생하고 그로 인한 비용이 증가하는 사례를 많이 봐왔다”라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양국 간 교류를 확대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는 한중글로벌포럼과 같은 협력 플랫폼의 활동이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김태년 한중의원연맹회장도 축사를 통해 “한중글로벌포럼의 창립이 한국 사회 내에서 한국인, 재한 중국 동포, 그리고 재한 중국 국민이 함께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한, “그동안 한중 양국이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관계를 증진해 왔지만, 국내에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기회는 부족했다"며 "이번 포럼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한중 교류와 화합을 더욱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개호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친미뿐만 아니라 친중도 함께 고려해야 하며, 이는 지정학적·역사적·경제적·정치적으로 필연적인 관계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한중 우호가 중요한 만큼 국회의 역할이 매우 크며, 이번 한중글로벌포럼의 창립이 그 실천의 출발점으로 뜻깊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정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지난 2월 7일 국회 대표단 자격으로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 산업 현장을 시찰하며, 한중 간 기술 협력과 전략적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실감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중글로벌포럼이 단순한 대화의 장을 넘어 실질적 협력을 촉진하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한중의원연맹 상임부회장 및 국회 예결위원장으로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찬대 국회의원은 서면 축사를 통해 "한중 양국은 수교 이후 경제 등 여러 분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를 넘어 세계 경제 질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한중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한중글로벌포럼이라는 중요한 플랫폼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간 우호를 증진하는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주한중국대사관 팡쿤 공사는 축사를 통해 "한중 양국이 긴밀한 협력 파트너로서 지난 33년간 관계를 발전시켜 왔으며, 최근 시진핑 주석과 우원식 국회의장 간의 회담을 통해 관계 개선의 중요한 계기를 맞이했다”라고 평가했다.

 

팡쿤 공사는 이어 "한중 간에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시점에 한중글로벌포럼의 창립은 한중 양국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주한 중국대사관도 포럼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중글로벌포럼은 한국 사회 내에서 부족했던 한국인과 재한 중국 동포(조선족), 재한 중국인(한족) 간의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최초로 한국인 단체·조선족 단체·한족 단체가 같이 협력하는 다자 플랫폼을 구축하여 한중 교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실질적인 협력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사)한중글로벌협회와 이상식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재한동포총연합회, △한중우호연합총회, △한중다문화교류협회, △한중동포연합회, △다섬화인연합회, △국제교류지원센터, △인천주니어클럽, 한국범죄퇴치운동본부, △재한허베이성총상회, △재한하이난성총상회, △운남성기업연합회 등이 공동 주관했다.

 

또한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주한중국대사관, 김태년 한중의원연맹회장, 국회의원 박찬대, 이개호, 박정, 문진석, 홍기원, 권향엽, 김용만, 문대림, 박희승, 이기헌, 이훈기, 조계원 등 다수의 정치권 인사가 후원 및 참여했다.

 

이번 포럼을 공동 주최한 이상식 국회의원은 “한국의 대외 관계에서 한미 동맹이 기본이지만, 중국은 역사적으로나 지정학적으로 떼어놓을 수 없는 거대한 이웃이며,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서 한중 관계를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공식 외교뿐만 아니라 인간적 신뢰 형성이 중요하다"며 "한중글로벌포럼과 같은 민간 교류 플랫폼이 필수적이며, 앞으로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했다.

 

공동 주최자로서 포럼을 함께 준비한 우수근 (사)한중글로벌협회·한중우호연합총회 총회장도 이에 공감하며, “한중글로벌포럼은 한중 우호를 위해 노력하는 여러 민간 조직과 정치권, 외교 분야가 함께하는 포럼이다”라며, “앞으로 국회를 중심으로 한중 관계의 주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국회의원 및 외교 관계자들과 함께 논의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오해와 편견을 줄이고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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