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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태영호 사설] "미 부통령 떠나자마자 박진 해임, 동맹국에 대한 모욕"

 

대한민국의 외교에서 가장 중요한 하루였던 오늘 민주당의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이 국회에서 처리되는 웃지 못할 희극이 벌어졌다.

 

오늘 하루종일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긴장한 방한 일정을 소화했고 박진 장관은 미국 부통령의 방한 일정을 진두에서 지휘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하루종일 169석이라는 힘으로 박진 장관 해임 건의를 밀어붙이겠다고 소란을 피웠고 미국 부통령이 출발하자마자 해임건의안을 통과시켰다.

 

마치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두 국가 축구대표팀이 친선 초청 경기를 하는데 경기 내내 우리 국가대표팀 주장을 경기장 밖으로 끌어내 선수 자격을 박탈하라고 객석에서 소란을 피우더니 경기가 끝나자마자 경기장으로 밀려내려가 우리 팀 주장을 그 자리에서 해임시킨 격이다.

 

미국 부통령의 한국 방문 중 미국 부통령 일행을 안내한 외교 수장을 부통령이 떠나자마자 해임건의안을 통과시킨 것은 동맹국인 미국에 대한 모욕이다.

 

국가 망신도 이런 망신이 없다.

 

민주당은 지금 정권흠집 내기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정신을 잃은 것 같다.

 

국민들은 2020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에 국회 다수의석을 주었더니 지난 2년반동안 다수의석의 입법 폭거가 어느 지경까지 이르는지 충분히 보았다.

 

국민들은 4.7 보궐선거, 대선, 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입만 열면 외교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입버릇처럼 외워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제라도 대한민국의 공당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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