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노믹스 정의철 기자 |
금통위가 올 초 기준금리 인상 흐름을 멈춘 뒤 세 번 연속으로 연 3.5%로 유지했다.
2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 경제성장률 전망은 1.4%로 이전 예상보다 하향 조정했다.
금통위는 최근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이 14개월 만에 3%대에 진입하는 등 오름세가 둔화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5월 기대인플레이션율(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대한 전망)도 3.5%로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은 이날 경제전망을 발표하며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예상인 1.6%보다 0.2%포인트 낮은 1.4%로 수정 제시했다.이번 하양 조정에는 국내 민간소비의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앞서 19일에는 국제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도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1.6%에서 1.5%로,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도 모두 한국이 올해 1.5% 성장할 것이라며 기존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국내외 주요 기관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춰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