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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물가안정목표 설명회...소비자물가 상승률 연말 3% 내외 수준

뉴스노믹스 정의철 기자 | 

한국은행이 물가 상승률 둔화 속도가 매우 더딘 편이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까지 2%대를 거쳐 연말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열린 '2023년 상반기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설명회'에서 ▲소비자물가는 빠르게 낮아지고 있는데 근원물가는 왜 더디게 움직이고 있는지 ▲작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물가가 빠르게 올라갔는데 올해에는 국가별로 어떤 차이가 있고 정책적 함의는 무엇인지 ▲전 세계 중앙은행이 물가상승률이 목표로 수렴하는 것을 왜 중요시하는지 등 3가지에 대한 답을 하겠다며 "소비자물가는 석유류를 중심으로 뚜렷한 둔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해 말 이후 둔화하고 있으나 둔화 속도는 매우 더딘 편"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근원물가는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의 파급영향 지속, 양호한 서비스 소비 및 고용 흐름 등의 영향으로 더디게 둔화하고 있다"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올해 중반경까지 소비자물가에 비해 더딘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상당 기간 물가 목표수준(2%)을 웃도는 물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물가경로 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 정도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올해 중반까지 뚜렷한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2%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으나, 이후 다시 높아져 등락하다가 연말에는 3% 내외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이 총재는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라면값 인하 권고에 대해서 "물가가 굉장히 빠르게 상승할 때는 어느 국가나 생필품이라든지 저소득층이나 이들이 쓰는 물가에 대해서는 관리를 하게 된다"며 "전 세계적으로 보면 이번 물가가 올라가는 가운데 기업의 마진이 많이 늘었고, 기업들도 원자재값 같은 것이 많이 떨어졌으니까 거기에 맞춰서 고통을 같이 분담해 달라는 그런 정치적인 말씀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가계부채가 최근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질문에는 "금리 수준이 상당히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가계대출이 늘어난 것이 이게 어떤 면에서 미시적으로 지원을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지원 체계에 의한 단기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다시 이게 추세적으로 자리잡을지 그것을 바라보고 있고, 가계부채를 GDP(국내총생산) 대비 올라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총재는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부동산가격이 어떻게 되고 또 장기적으로 우리가 고쳐야 될 가계부채 문제나 이런 것에 악영향을 주지 않도록 유심히 바라봐야 할 때라고 보는 것이지, 금방 가계부채가 늘어난다든지 부동산 가격이 금방 올라가든지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고,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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