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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예비역, 채 상병 순직 진상규명 및 수사단장 업무 복귀 촉구

뉴스노믹스 정의철 기자 | 

전국 해병대 예비역들이 채 상병의 순직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이를 수사한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즉각적인 업무 복귀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는 23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고(故) 채 해병 준식 진상 규명 촉구 및 해병대수사단 수사 외압'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고 지난 7월 경북 예천에서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실종된 사람들을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채 상병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이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군부 윗선과 마찰을 빚으며 항명과 상관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받고 있는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의 즉각적인 업무 복귀를 촉구했다.

 

해병대 예비역들은 국방부가 의무만 강요하고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면서 채 상병을 순직하게 만든 지휘관들의 책임을 촉구했다.


또 해병대 수사단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을 밝혀야 한다며 공정한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병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려는 자가 왜 처벌받아야 하느냐며 항명 등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업무 복귀를 요청했다.

 

채 해병은 지난 7월 경북 예천군 호명면 석관 천에서석관천에서 집중호우와 산사태 피해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후 사고 발생 14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석관 천석관천 하루 지대에서 해병대 제1사단 포병대대 소속 부대원 20여 명이 손을 잡고 줄지어 걸으며 수색작업을 했고 이 과정에서 채 상병(당시는 일병)을 포함해 3명이 갑자기 지반이 무너지며 물에 빠졌고 이 가운데 2명은 자력으로 물에서 빠져나왔지만 채 상병은 급류에 떠내려갔다.

 

 

수색 과정에서 채 상병처럼 강가하천변 탐색 임무를 맡은 병사들에게 구명조끼가 지급되지 않은 채 무리한 구조 작업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받았다.

 

해병대 전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은 채 상병의 순직 사건 과정을 초동 수사하면서 지난 7월 30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그 결과를 대며 보고하고 결재를 받았다.

 

그 후 지난달 2일 채 상병 순직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와 보고서 등 관련 서류를 민간 경찰에게 인계 후 수사단장 보직에서 해임된 뒤 '집단항명 수괴' (이후 '항명'으로 변경) 등 혐의로 검찰단에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을 통해 채 상병 사고 조사기록의 경찰 이첩 '보류'를 지시했음에도 이를 따르지 않은 이유다.

 

반면 박 대령은  '보류' 지시를 명시적으로 듣지 못했고, 오히려 채 상병 사고 보고서 처리 과정에서 국방부 관계자들로부터 '혐의자·혐의 내용 등을 빼라는 등의 압력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해병대 수사단의 채 상병 순직 사고 조사 보고서에는 임성근 해병대 제1사단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이첩할 계획이란 내용이 적시돼 있었다.

 

그러나 국방부조사본부는 해병대 수사단의 조사 기록을 재검토한 뒤 해병대 수사단에서 특정했던 혐의자 8명 중 "임 사단장 등 4명은 현재의 기록만으론 범죄 혐의를 특정하는 게 제한된다"며 혐의 내용을 적시하지 않은 채 관련 기록을 경찰에 송부했고, 하급 간부 2명은 혐의자에서 제외했다.

 

한편 오늘 오전 김계환 해병대사령관과 이상훈 해병대전우회 총재 등은 서울 시청 광장에서 열린 제73주년 서울 수복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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