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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 '일본방사성오염수 2차 방류' 규탄..."방사성 핵종 4종이 검출됐다"

시민단체, 지난 8월 24일 이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핵 오염수 2차 해양 방류에 강력 반발

 

뉴스노믹스 정의철 기자 |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공동행동)은 5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 오염수 두 번째 방류와 관련, "이번 2차 방류 저수조 조사 결과, 방사성 핵종 4종이 검출됐다"며 강력 반발했다.


공동행동은 5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방사성오염수 2차 해양투기 규탄 및 일본 수산물 수입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이날 일본 정부가 지난 8월 24일 이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핵 오염수 해양 방류를 또다시 개시한데 대해 "방사성 핵종 62종을 모두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 다시 거짓말로 드러났다"며 규탄했다.

 

공동행동 주재준 공동운영위원장은 "도쿄전력은 (검출된 방사성 핵종이) 미량이기 때문에 인체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며 "미량이 축적되면 바다 생태계와 인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무도 알 수 없는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환경운동연합 김춘이 사무총장은 "일본 정부에 의하면 지난 1차 해양투기로 버려진 삼중 수소의 총량은 1조 베크렐이 넘는 정도인데, 오염수 투기 후 일부 바닷물에서는 리터당 10베크렐의 삼중 수소가 검출되는 이상 징후를 보였다"며 "이미 오염된 바다가 어떻게 변할지 짐작하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상임대표는 "문제는 일본 정부가 자국 국민까지 속이고 있고, 거기에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의 앞잡이 노릇을 하면서 제대로 국민 건강을 살피고 있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중국이 국제적 반대 운동을 시작했고, 태평양 주변국인 솔로몬제도 정부도 이미 반대에 나섰다. (한국도) 국제적 캠패인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도쿄전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2차 방류를 시작했고 오는 23일까지 약 7,800t을 방류할 계획이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를 거쳐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 내 저장 탱크에 보관된 오염수를 바닷물과 희석해 약 1km 길이의 해저터널을 통해 원전 앞 바다에 내보낸다.

 

또  2차 방류분 보관 탱크 내 오염수에서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4종의 방사성 핵종도 미량 검출됐으나 모두 고시 농도 한도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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