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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강서구청장 보선에서 압승...국민의힘 책임론 후폭풍 불가피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비판여론 현실화

 

뉴스노믹스 정의철 기자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진교훈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를 상대로 압승했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0시 20분(개표율 81.29%) 기준 진 후보가 58.14% 득표율로 김 후보(37.84%)를 20%포인트(p) 이상 크게 앞서면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진 후보는 강서구 선거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실시된 전날 11시 40분께 "상식의 승리, 원칙의 승리, 그리고 강서구민의 위대한 승리"라며 "오직 강서구민만을 바라보고 그간의 구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1분 1초라도 아껴가며 강서의 구정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당선 인사말을 했다.

 

김 후보도 비슷한 시각 선거사무실에서 패배를 인정하며 "저를 지지해 준 분들의 성원에 화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강서구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더욱 겸손하게,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보궐선거는 6개월 남은 내년 총선 전 수도권 표심의 바로미터로 거론돼 여야는 지도부가 총출동하는 매머드급 선거캠프를 꾸리고 선거 기간 내내 총력 유세전을 펼쳤다.


선거 결과 민주당의 압승으로 당장 국민의힘은 김기현 지도부의 책임론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보궐선거 귀책 정당 입장에서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한 김 후보를 재공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또  광복절 특사로 김 후보의 재출마·재공천 길을 열어준 윤 대통령에 대한 비판도 함께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더 고개를 숙이고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 여러분께 먼저 다가가는 국민의힘이 되겠다"며 "강서구민과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에 보낸 따끔한 질책을 무겁게 받아들여 개혁 과제를 신속히 이행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내년 총선까지 정권 심판론을 이어 나갈 강력한 동력을 얻게 됐다.

 

이 대표는 SNS에 "국민의 위대한 승리이자 국정 실패에 대한 엄중한 심판"이라며 "정치의 각성과 민생 회복을 명하는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안의 작은 차이를 넘어 단합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의 저력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와 국민의 더 나은 미래를 개척해 가겠다"고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결과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질책"이라며 "추락하는 민생과 경제에도 조금의 반성도 없이 폭주하는 윤석열 정부에 브레이크를 걸어주신 국민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최종 개표 결과는 진 후보가 137,066표(56.52%)를 득표해 95,492표(39.37%)를 득표한 김 후보에게 압승했다. 정의당 권수정 후보는 4,451표(1.83%), 진보당 권혜인 후보는 3,364표(1.38%), 녹색당 김유리 후보는 512표(0.21%), 자유통일당 고영일 후보는 1,623표(0.66%)를 각각 득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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