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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새로운 수출 전략과 정부 투자 필요...리버스 임대형민자사업

뉴스노믹스 정의철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글로벌 무역 파고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글로벌 무역 파고 어떻게 극복하나>를 주제로 제2회 BOK-KCCI 세미나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면서 수출 주도의 대한민국 경제에 큰 도전이 되고 있다"며 "시장별로 각각 다르게 접근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은행은 우리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 마련에 대한 논의를 확대하기 위해 공동세미나로 올해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다.

 

 

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재 경제 상황을 "WTO 체제에서 구축된 하나의 시장이 이제 쪼개지는 것"이라며 "중국과 미국이 갈등을 일으키다 보니 두 국가에 크게 의존한 한국이 수출하는 데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값싼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방식에서 시장마다 수요를 파악하는 '개별적 솔루션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도 지적했다.

 

최 회장은 "에너지 의존도 너무 큰 제조업 위주를 탈피해 에너지를 새롭게 만들고 수출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쪼개진 시장, 이 공급망 시장에서는 저희의 수출 전략을 바꿔야 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에너지에 신경을 쓰고 청정에너지를 값싸게 갖고 올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민간 부분 투자를 위한 정부의 역활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고위험·고성장 첨단기술 분야의 고통을 참을 수 있는 자본 형성을 위해 정부 주자가 필요하다"며 "민간이 투자가 안 되는 부분을 국가지주회사 설립 후 투자해 민간에 위탁 운영시키는 '리버스 임대형민자사업(BTL)'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의 자원과 자본을 재배치하는 커다란 플랜의 그뤠잇-리얼로케이션(대규모 분배) 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산업, 통상 및 금융정책을 통해서 기존의 산업과 무역구조에 쏠린 자원과 자본을 저탄소 친환경 제품으로 새로운 수출 지역으로 재배분해야 할 필요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前 한국경제학회장)와의 좌담회에서 "유가가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다 8~9월 많이 변동해 유가가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스타엘·하마스 분쟁이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는 견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국제유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예측 경로에서 유가를 84달러 정도로 보고 있는데, 그런 사태(중동분쟁이 장기화할 경우)로 가면 90달러 이상 올라 예측이 변화할 수 있다"며 "저희에겐 좋은 뉴스는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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