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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외교장관회담, 박진 "한미 긴밀 공조"...블링컨 "북러 군사협력 우려"

뉴스노믹스 정의철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과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9일 한미동맹을 이어가고 북러 협력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사태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양 장관은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블링컨 장관의 방한은 지난 2021년 3월 이후 약 2년 8개월 만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박 장관은 현재의 국제적 위기 상황에 대해서 "국제정세가 불안할수록 한미동맹은 더 굳건해진다"며 "이럴 때일수록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서 더욱 강력해져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수립한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한미동맹 발전의 견고한 흐름세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며 "양국 외교부 간 정보수집과 분석 분야에서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정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러북협력 관계에 대해서 "북한의 위성 발사를 포함해 일체의 도발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러북 군사협력은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전 세계에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한미는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현안에 대해 긴밀히 공조할 것"이라며 "중동정세 관련 이스라엘에 가해진 무차별적 공격을 규탄한다. 인도적 목적의 일시교전 중단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블링컨 장관은 북러 관계를 지적하며 "북한이 러시아에 군사장비를 제공하는 것뿐 아니라 러시아가 북한의 군사 프로그램을 위해서 기술적 지원을 하는 것도 보고 있다"며 "우리 양국이 매우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과 저는 북한의 도발과 미사일 행동에 대한 대응 등을 말했다"며 "워싱턴 선언에서 이뤄진 양국 정상 간 협의 내용을 한미 확장억제 전략 및 핵 협의그룹을 통해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회담에서 미국측은 블링컨 장관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참석했다. 우리측은 박 장관과 김진동 양자경제외교국장, 김준표 북미국장,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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