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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혁신협력센터' 공식 출범…혁신기술과 산업협력 촉진
(사)한중글로벌협회 우수근 회장, "동북아 협력 강조"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25일 중국 산둥성에서 '한중일 혁신협력센터'가 본격 출범했다. 이번 출범식은 한중일 3국 간 혁신 기술과 산업 협력을 촉진하고 공동 번영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각국 정부 관계자, 연구기관, 경제단체, 협회, 민간 전문가 등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사)한중글로벌협회 우수근 회장이 한국 대표로 참석해 동북아 3국 간 혁신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 전날인 24일 열린 비공식 환영 만찬에는 중국 과학기술부 부부장, 산둥성 부성장, 연태시 관계자 및 주요 VIP 초청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우수근 회장은 축사를 통해 "한중일 3국은 수천 년간 인문·문화 공동체를 이뤄왔고, 이제는 동아시아의 공동 번영을 위한 운명공동체"라며, 이번 센터 출범이 "단순한 공간 개소를 넘어, 세 나라가 협력해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는 상징적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우 회장은 또 "한국, 중국, 일본에서 유학하며 세 나라의 문화와 사고방식, 공동체 의식을 체득했고, 이 과정에서 갈등보다 협력할 이유가 훨씬 많다는 걸 깨달았다"며 "(사)한중글로벌협회는 한중 민간 신뢰 회복과 미래 협력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당일인 25일, 우 회장은 한국 대표로 출범식에서 축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 센터는 한중일 3국 간 협력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세 나라가 함께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상생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현지 유망 기업과 바이오 산업단지를 시찰하며 한중일 산업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향후 민간 차원의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한편, '한중일 혁신협력센터'는 2024년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3국 과학기술협력 공동추진의 일환으로 출범하게 된 플랫폼으로 기술 표준 협력, 혁신기업 육성, 대학·연구소와의 산학연 협력 지원을 통해 하이테크 과학기술 개발의 핵심 거점으로 발전할 예정이다. 우 회장은 "앞으로도 한중글로벌협회와 함께 3국 간 협력을 위한 다리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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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GOOD FOOD, 서울 푸드&호텔 2025 참가 성료…한국 식품시장과 교역 강화
유럽 식재료 등 각국 식품 산업 간 협력 관계 공고화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유럽연합(EU)이 후원하는 ‘EU Good Food’ 캠페인이 서울 푸드&호텔 2025(Seoul Food & Hotel 2025, 이하 SFH 2025)에 참가해 성황리에 행사를 마무리지었다고 27일 밝혔다. SFH 2025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식품 및 호스피탈리티 산업 국제 박람회다. EU는 4D403 부스에서 유럽의 고급 농식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이들 고품질 원재료가 전통 한식에 영양과 풍미, 요리적 정교함을 더할 수 있음을 강조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 한식 속 유럽의 맛 EU Good Food 전시관에서는 유럽 전문 셰프들이 직접 진행하는 라이브 쿠킹 쇼가 열려 큰 주목을 받았다. 대표 제품으로는 폴란드산 성장호르몬 무첨가 돼지고기 및 소고기가 소개됐으며, 이들 육류는 부드러운 식감, 깔끔한 맛, 한식과의 뛰어난 조화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그리스산 키위와 무방부제 복숭아 통조림도 함께 소개됐으며, 뛰어난 영양 가치와 신선한 품질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해당 시연을 통해 유럽산 식재료가 한식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을 보완하고 풍미를 확장시키며, 품질·진정성·지속 가능성을 중요시하는 현대 소비자의 기대에 부합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전시를 넘어, 이번 EU 전시관은 유럽 농업 단체와 한국 식품 업계 전문가들 간의 교류 플랫폼으로도 활용됐다. UPEMI(폴란드 육류산업 생산자 및 고용주 연합) 및 ASIAC(그리스 이마티아 농업협동조합 연합) 대표단이 직접 참석해 EU의 식품 생산 기준, 추적 시스템, 지속 가능한 농업 관행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공유했다. □ 유럽 식재료 - 품질로 차이를 만들다 EU Good Food 캠페인의 육류 제품은 충분한 영양, 철저한 동물복지, 위생적이고 규제된 사육 환경 속에서 생산되며, 성장호르몬과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동물들은 햇볕과 신선한 공기를 접할 수 있는 넓은 공간에서 사육되며, 대부분의 기간 자연 방목을 통해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게 된다. 그 결과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담백하면서도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을 갖추어, 한식 찜 요리나 구이 등 다양한 조리에 적합하다. 과일 생산 또한 마찬가지로, 유럽 생산자들은 선진 농업 기술과 기후 여건을 결합해 최고 품질의 제품을 재배한다. 온화한 남유럽 지역에서 자란 키위는 긴 생장 기간과 밤낮의 온도 차 덕분에 당도와 산미의 균형이 뛰어나다. 그리스산 복숭아는 6월~9월 수확돼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고 맛·색·영양소를 그대로 보존하는 정밀한 가공 과정을 통해 연중 유통이 가능하다. □ 공유된 가치 위에 구축된 협력 영양, 품질, 그리고 전통 식문화에 대한 존중이라는 한-EU 간의 공통된 가치를 기반으로, EU Good Food 캠페인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양 지역 식품 산업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된 지난 10일 고양, 12일 서울의 언론 대상 간담회에서는 EU 식품 기준, 지속 가능성 전략, 제품 혁신 방향에 대해 심층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유럽 생산자들이 어떻게 지속 가능한 원료 수급, 투명한 생산 과정, 지속적인 품질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고 있는지를 조명했다. □ 한식과 조화를 이루는 유럽의 맛,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다 SFH 2025에서의 성공적인 데뷔를 통해, EU Good Food 캠페인은 유럽 식재료와 한식의 자연스러운 조화를 선보였다. 또한, 지속 가능한 유통, 식문화 교류, 식품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업의 가능성을 열었다. 신뢰, 투명성, 그리고 풍미를 핵심 가치로 삼는 EU Good Food 캠페인은, 앞으로도 유럽의 최상급 식재료를 한국의 현대적인 주방으로 소개하는 여정을 계속 이어 나갈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www.eugoodfood.eu/ko)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럽의 육류업 생산자 및 고용주 연합(The Union of Producers and Employers of the Meat Industry) 등이 주축이 돼 EU(유럽연합)의 지원을 통해 추진되는 EUROPEAN GOOD FOOD는 아시아에선 한국과 베트남을 대상으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시행되는 3년간에 걸친 대외홍보 캠페인이다. 이 프로그램은 고품질의 유럽 식품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여기에는 주로 냉동 쇠고기, 신선, 냉장 및 냉동 돼지고기와 이들로부터 생산된 육류제품과 통조림 복숭아, 신선한 키위 등의 과일이 포함된다. 이 캠페인의 주요 목적은 유럽에서 생산된 육류와 과일의 영양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농산물의 원산지, 사용된 생산 방법, 높은 식품 생산 기준이 소비 시 품질, 맛, 안전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확신을 구축하는 것이다. 웹사이트: https://eugoodfood.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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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닷컴, 100만 달러 규모 글로벌 ‘CoCreate Pitch’ 경연대회 개최
‘CoCreate 2025’ 플래그십, 라스베이거스 및 런던에서 개최 국내 중소기업·창업자에게도 참가 기회 열려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글로벌 B2B 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이 대표적인 자사 연례 행사인 ‘CoCreate’에서 열리는 글로벌 경연대회 ‘CoCreate Pitch(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창업 대회)’를 확대 개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번 경연은 제품 아이디어를 보유한 전 세계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하며, 참가자들은 총상금 100만 달러 규모의 경쟁에 참여하게 된다. 국내 참가 기업 가운데 최종 선발된 중소기업 및 창업자들은 2025년 9월 4일부터 5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알리바바닷컴은 이번 경연 외에도 2025년 11월 14일 영국 런던에서 ‘CoCreate Europe’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는 27일 ‘세계 중소기업의 날(World MSME Day)’을 기념해 전 세계 중소기업을 지원하겠다는 알리바바닷컴의 의지를 반영하는 행사다. □ 제품 중심 피치로 진행되는 세계적 경연대회 올해 CoCreate 행사는 업계 리더와 스타 창업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CoCreate Pitch’가 중심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중심 피칭 대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번 경연은 전 세계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다. 참가 기업에게 자금 지원, 다각화된 글로벌 공급망 연계, 멘토링 기회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CoCreate 행사에서 선발된 그랜드 챔피언 2명에게는 총 20만 달러 상당의 상금(현금 50%, 알리바바닷컴 소싱 크레딧 50%)이 각각 제공된다. 기타 수상자 20명에게도 동일한 조건으로 최대 4만 달러의 상금이 지급된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알리바바닷컴의 AI 기반 소싱 툴과 공급업체 네트워크가 무료로 제공되며, 이를 통해 빠른 시제품 제작과 비용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해진다. CoCreate Pitch 경연은 약 2~4개월 동안 진행되며, 참가작은 혁신성, 실현 가능성, 시장성을 기준으로 평가될 예정이다. 최종 후보들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플래그십 행사 현장에서 직접 비즈니스 피치를 진행하게 되며, 수상자는 업계 리더와 투자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선정한다. 쿠오 장(Kuo Zhang) 알리바바닷컴 대표는 “피칭 경연은 CoCreate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 중 하나”라며, “중소기업이 보여주는 혁신적인 제품 아이디어와 창업가 정신은 무대 위에서 더욱 빛난다. 올해는 이 무대를 전 세계의 창업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CoCreate Pitch’ 참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및 창업자들은 자신의 비즈니스 스토리나 제품을 소개하는 30초 분량의 영상을 인스타그램 또는 틱톡에 업로드하면 된다. 해당 게시물에는 해시태그 #CoCreatePitch를 포함하고, @Alibaba.com_official 계정을 태그해야 한다. 또한 공식 웹사이트 https://pitch.alibabacocreate.com/?tracelog=pr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 중소기업의 회복탄력성 및 성장 가능성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중소기업들은 뛰어난 회복력과 적응력을 보이며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알리바바닷컴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상반기가 마감되는 중간 재고 시즌(mid-year stock season)을 맞아 한국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졌으며, 2분기 알리바바닷컴에 신규로 등록한 수출업체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름 휴가철 대비 재고 확보 수요가 늘어나면서, 4월부터 6월까지 한국발 주문량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리즈 왕(Liz Wang) 알리바바닷컴 글로벌 상업 전략 총괄은 “중소기업의 ‘할 수 있다’는 정신이 2023년 첫 번째 CoCreate 행사를 탄생시킨 원동력이었다”며 “알리바바닷컴의 글로벌 공급망은 이들이 꿈꿔온 제품 아이디어를 실현하도록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디어 구상부터 생산, 자금 조달, 그리고 멘토링까지, 알리바바닷컴이 중소기업들이 비즈니스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CoCreate 2025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alibabacocreat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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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KCP, 온·오프라인 통합 ‘간편 기부금 결제 솔루션’ 확대… 기부도 간편하게
연세대·한양대 등 16개 대학 도입… ‘도너스(DONUS)’ 연동으로 기부처 확대·기부 편의성 제고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 정비에 맞춰 관련 사업 추진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종합결제기업 NHN KCP는 대학교와 비영리단체가 간편하게 기부금을 수납할 수 있는 ‘간편 기부금 결제 솔루션’을 구축하고, 도입 기관을 확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NHN KCP의 간편 기부금 결제 솔루션은 온·오프라인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부 단체의 운영 효율성과 기부자의 결제 편의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온라인 기부의 경우 각 대학 또는 비영리단체 홈페이지 내 ‘기부하기’ 배너 또는 메뉴를 통해 NHN KCP의 결제 창으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결제 방식도 지원된다. 오프라인 기부는 NHN KCP의 고성능 결제 단말기인 ‘터미널 더 블랙’과 연동해 구현된다. 터미널 더 블랙은 POS·키오스크·카드 결제기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올인원 결제 단말기로, LTE와 와이파이(Wi-Fi)를 동시에 지원해 끊김 없는 안정적인 결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NHN KCP의 간편 기부금 결제 솔루션은 기부자 정보 수집 방식도 디지털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기부금 결제를 받은 후 가맹점이 수기로 기부자 정보를 직접 수집해야 했지만, NHN KCP의 솔루션은 기부자의 동의를 받아 기부자명, 주민(사업자)번호, 전화번호 등 주요 정보를 안전하게 수집·관리할 수 있다. 현재 NHN KCP의 간편 기부금 결제 솔루션은 연세대, 한양대, 인하대, 경북대 등 총 16개 대학에 도입돼 운영 중이다. 향후 종교단체, 문화기관, 복지재단 등 다양한 비영리 부문으로 확산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NHN KCP는 오프라인 기부금 플랫폼 내에 크레비스파트너스의 ‘도너스(DONUS)’ 솔루션을 연동해 도너스가 관리하는 하위 가맹점으로까지 간편 기부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크레비스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도너스는 비영리조직의 모금활동을 돕는 통합 모금 솔루션이다. 지난 20년간 국내 최대 규모인 5조원 이상의 기부금을 관리해 왔다. NHN KCP는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결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이번 솔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기부자가 보다 쉽고 간편하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맞춤형 결제 환경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HN KCP는 전자지급결제대행(PG)과 부가가치통신망(VAN) 사업을 비롯해 간편결제, 정산, 보안 등 전방위적인 전자상거래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전자결제서비스 시장 1위 기업으로서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또한 지역화폐 사업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결제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관련 제도 정비에 맞춰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무역대금 결제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지급결제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종합가맹점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NHN KCP는 결제 시장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으며, PG 거래점유율 1위, 온라인 VAN 서비스 점유율 1위라는 성과를 기반으로 결제대행(PG), 온/오프라인 카드 VAN, 휴대폰 결제 서비스 등 온/오프라인 통합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1998년 전자결제서비스로 인터넷 상거래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전자금융산업의 발전과 함께 결제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