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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헬스케어 ‘바이오컴’ 시리즈 A 투자 유치… 정밀 대사체 데이터로 글로벌 시장 정조준
NH 농협은행·NICE 투자파트너스·신한벤처투자 참여 매출 2.2배 성장 및 영업이익 흑자 달성… 기술력과 수익성 입증 2026년 상반기, 대사체 분석 기반 ‘AI 행동 변화 코칭 에이전트’ 출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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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달 착륙선 추진시스템’ 개발사업 수주
항우연과 1033억원 규모 계약 체결… 자세제어 추력기∙착륙용 엔진 등 개발 달 궤도선 ‘다누리’, 아리랑 위성 등 32년간 우주비행체 추진 시스템 개발 경험 대한민국 독자 우주개발 역량 확보 위해 정부 우주 사업 적극 참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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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가구 디자이너 에르완 부홀렉이 디자인 한 '뮤직 스튜디오 스피커' 등 공개
삼성전자, CES 2026서 사운드 기기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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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라이프, 키르기스스탄 히트펌프 온실가스 감축 타당성조사 성료
연간 2만7294톤 온실가스 감축 기대… 한-키르기스 기후협력 및 해외 배출권 확보 기반 마련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인공위성 AI 기후 솔루션 전문기업 에너지라이프는 최근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 히트펌프 설치를 통한 에너지 효율화 및 온실가스 감축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최종 결과보고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에는 키르기스스탄 천연자원생태기술감독부(MNRETS), 비슈케크 시청 및 열병합발전소(CHP)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에너지라이프, 예비타당성조사 주관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과 참여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참석해 그간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원하는 ‘2025년 제2차 온실가스 국제감축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발전소 내 복수기(Condenser)의 방열 과정 중 발생하는 폐열(Waste Heat)을 히트펌프로 회수해 지역난방용 열원으로 활용함으로써 연료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크게 감축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이번 타당성조사 과정에는 발전소를 비롯한 대규모 산업용 히트펌프 설계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가 엔지니어링 파트너로 참여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다. 키르기스스탄 현지의 지역난방 운전 특성을 정밀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중 안정적인 가동이 가능하도록 기술성을 강화하고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를 구현해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성적계수(COP) 8.0 이상이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히트펌프 활용 고효율 폐열회수시스템을 고안했다. 이는 투입 전력 대비 8배 이상의 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방식 대비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받았다. 이번 조사 결과, 2250RT급 히트펌프 활용 폐열회수시스템 1대를 시범 도입할 경우 연간 약 2만7294톤의 온실가스(CO2)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키르기스스탄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달성에 기여하는 동시에 비슈케크 시의 겨울철 대기질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라이프 이미경 대표는 “철저한 현장 정밀 실사와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진 참여를 통해 기술적 난제를 해결하고 현지에 적합한 사업 모델을 수립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과 키르기스스탄 양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비슈케크 시의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라이프는 인공위성 데이터와 AI 기술을 결합한 기후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고도화된 인공위성 AI 분석 기술을 통해 기후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신재생 에너지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핵심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다년간 축적된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신흥국 정부 및 주요 국제기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기후 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탄소 중립 실현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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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K-뷰티·전략셀러·마케팅 4대 축으로 한국 셀러 글로벌 성장 전방위 지원
쇼피코리아, 2025년 키워드 ‘RISE’ 발표… K-셀러 글로벌 성장 이끈 4대 전략 공개 콘솔 서비스 태국 확대로 물류비 최대 66% 절감… 말레이시아는 ‘익일 배송’ 실현 전략셀러 프로그램 도입 브랜드, 단기간 내 주문 급성장하며 가시적 성과 라이브·숏폼 등 콘텐츠 마케팅 적극 활용 셀러, 평균 매출 74% 껑충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Shopee(대표·권윤아)는 2025년을 한국 셀러의 글로벌 성장을 한 단계 끌어올린 해로 평가하며, 올해의 성과와 비전을 담은 키워드로 ‘RISE’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RISE는 △물류 인프라 강화(Reinforced Infrastructure) △K-뷰티 지원 강화(Intensive K-Beauty Support) △전략셀러 프로그램 고도화(Strategic Seller Program) △마케팅 솔루션 확대(Expanded Marketing Solutions) 등 올 한 해 쇼피코리아가 주력해 온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의미한다. □ 물류 인프라 강화(Reinforced Infrastructure)로 태국 콘솔 서비스 확대, 물류비 절감 쇼피코리아는 해외 이커머스에서 ‘빠르고 안정적인 배송’이 소비자 경험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 판단하고, 현지 풀필먼트 중심의 물류 인프라 고도화에 집중해 왔다. 그 일환으로 올해 기존 싱가포르·말레이시아·필리핀에 제공하던 ‘콘솔 물류 서비스(Consolidation Service)’를 태국 마켓까지 전격 확대했다. 콘솔 서비스는 여러 셀러의 제품을 모아 공동 선적해 소량 물량도 저렴하게 입고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한국 셀러들은 해상 운송비를 평균 약 80%, 총 물류 비용을 평균 약 66% 절감했다. 특히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를 도입한 경우, 평균 배송 기간이 기존 대비 최대 6일 단축됐으며, 개선된 배송 품질로 인해 취소 및 반품률을 현격히 낮추며 배송 안정성을 입증했다. 말레이시아 마켓에서는 주문 당일 혹은 익일 배송이 가능해져 현지 로컬 브랜드와 대등한 물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 외에도 정식 수출에 필요한 라이선스 발급 비용 지원과 전문 에이전시 연계를 통해 셀러들의 행정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 □ K-뷰티 지원 강화(Intensive K-Beauty Support), 전담 조직 중심 현지 밀착 지원 쇼피코리아는 K-뷰티 전담 조직과 현지 로컬 팀 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샵 운영부터 리스크 관리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상시 시스템을 구축했다. 6월 베트남에서 열린 ‘쇼피 브랜드 X 크리에이터 컨퍼런스 2025(Shopee Brand x Creator Conference 2025)’에서는 달바, 토리든, 스킨푸드 등 K-뷰티 브랜드가 참여해 현지 인플루언서(KOL) 및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접점을 넓혔다. 또한 ‘2025 K뷰티 써밋’을 개최해 데이터 기반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초기 진입부터 성과 확장까지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했다. 나아가 쇼피코리아는 2026년 동남아·대만을 넘어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시장까지 K-뷰티 브랜드의 확장을 지원하며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 전략셀러 프로그램 고도화(Strategic Seller Program)… 뷰티 넘어 헬스·홈앤리빙까지 성장 확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브랜드를 발굴해 지원하는 ‘전략셀러 프로그램’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이 프로그램에 선정된 신규 입점사는 1:1 컨설팅과 함께 1000만원 상당의 마케팅 구좌, 메가데이 및 라이브스트리밍 참여 기회, 현지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 시 초기 입고 물량 제한 면제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받는다.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K-뷰티 브랜드 ‘아렌시아’는 6개월 만에 13배, ‘라카’는 4개월 만에 5배 이상의 압도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뷰티뿐 아니라 헬스(라이브오랄스·니아르·센텔리안24), 홈앤리빙(코코도르)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도 가파른 주문 성장세를 보이며 프로그램의 유효성을 입증했다. 쇼피코리아는 K-뷰티를 핵심 축으로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타 카테고리에서도 확인된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적용 대상을 확대해 더 많은 신규 브랜드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 마케팅 솔루션 확대(Expanded Marketing Solutions)로 셀러 매출 74% 끌어올려 쇼피코리아는 동남아 시장의 핵심 구매 경로인 ‘콘텐츠 커머스’ 영역으로 마케팅 솔루션을 대폭 확대했다. 현재 쇼피 글로벌 플랫폼에서 ‘라이브 스트리밍’, ‘쇼피비디오(Shopee Video)’, ‘제휴 마케팅 솔루션(AMS)’은 동남아 소비자의 구매 전환을 이끄는 주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 12.12 메가데이 기간 중 ‘쇼피비디오’ 업로드 수는 300만 개, 제휴 링크 클릭 수는 5억3000만 회를 돌파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쇼피비디오’와 ‘라이브 스트리밍’을 적극 활용한 셀러의 평균 매출은 74% 증가했다. 특히 쇼피코리아는 한국 셀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현지 KOL 매칭을 직접 지원하며 성과를 일궈냈다. 지난 10월에는 싱가포르 핵심 KOL을 한국으로 초청해 바이오던스, 리쥬란, 토리든 등 브랜드 오피스와 팝업스토어를 무대로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차별화된 포맷의 체험형 현장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KOL 라이브 방송 대비 약 2배 이상의 평균 주문 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쇼피코리아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내년 1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KOL 협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메가 KOL부터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까지 아우르는 정교한 마케팅 네트워크를 맞춤 지원할 계획이다. 쇼피코리아 권윤아 대표는 “쇼피의 방대한 유저층과 탄탄한 물류·콘텐츠 인프라는 K-브랜드가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토대”라며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브랜드의 기회 영역은 오히려 확장되는 만큼, 한국 셀러들이 이 ‘성장의 적기’를 놓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5년 싱가포르에 설립된 쇼피는 총 6억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시아와 대만의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이다. 지역별 사용자 특성에 최적화된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통해 단기간에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동남아 5개 마켓과 대만, 브라질, 멕시코 총 8개 마켓에서 쉽고, 안전하고, 즐거운 온라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쇼피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이커머스,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인터넷 기업 시 그룹(Sea Group)의 자회사다. 시 그룹은 2009년 창립 이래 급속 성장해 2017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쇼피코리아는 한국의 판매자들이 동남아 및 대만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마켓 오픈, 판매자 교육, 담당 매니저 배정, 통합 물류 서비스, 현지 마케팅 및 번역/CS 등 전반적인 수출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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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릭스-인실리콕스, 바이오 LLM 구축 위한 연구 협력 MOU 체결
AI 기반 신약개발·바이오 연구 지원을 위한 특화 언어모델 공동 개발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아이브릭스와 인실리콕스는 최근 바이오 LLM(Bio Large Language Model) 구축을 위한 연구 협력을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약개발 전주기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와 전문 지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바이오 연구 특화 언어모델을 공동으로 개발·고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양사는 AI 기술과 바이오 연구 전문성을 결합해, 연구자 중심의 지능형 연구 지원 환경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이브릭스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및 언어모델 기술, AI 플랫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AI 기반 신약개발 도메인에 특화된 Bio LLM의 설계 및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연구 문헌, 실험 데이터, 바이오 관련 전문 자료 등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를 언어모델이 이해·분석할 수 있도록 학습 구조를 설계하고, 연구 맥락에 맞는 질의·응답, 요약, 분석 기능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Bio LLM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Agentic RAG 아키텍처를 설계해 현재 인실리콕스가 연구하고 있는 독성/ 유효성/약동학 예측 등의 분석기술을 Agent화 함으로써 Bio LLM과 결합해 종합적 의사결정 지원 및 분석보고서 생성까지 지원하는 기술 구조를 개발할 계획이다. 인실리콕스는 AI 및 Bio LLM 기반 신약개발 통합 플랫폼 구축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주기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연구데이터를 분석예〮측하고 연구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의 구축 및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K-AI 신약개발 전임상임〮상 모델개발사업(R&D)’의 참여기업으로서, 향후 축적될 데이터들을 Bio LLM 기술과 연계하는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브릭스와 협력해 자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의 Bio LLM 파인튜닝을 진행하고 도메인 특화 Bio Agnetic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Bio LLM 공동 기획 및 고도화 △바이오 연구 데이터 활용을 위한 AI 기술 협력 △연구 효율성 및 분석 정확도 향상을 위한 지능형 연구 지원 기능 개발 △향후 다양한 연구 및 산업 환경으로의 확장 가능성 검토 등 단계적인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브릭스 채종현 대표는 “이번 MOU는 바이오 연구에 특화된 언어모델을 통해 연구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AI 기술을 통해 바이오 연구 현장의 복잡성을 줄이고 연구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실리콕스 정대식 대표는 “Bio LLM 기반 AI 신약개발 통합 플랫폼을 통해, 연구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Bio 데이터를 활용하고 AI를 통해 예측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아이브릭스와의 협력을 통해 도메인에 특화된 Bio LLM을 구축하고, 실제 연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바이오 연구 환경에 최적화된 언어모델을 중심으로 AI·바이오 융합 연구를 본격화하고, 연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술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아이브릭스는 2016년 설립된 한국어 언어처리 전문 기업으로 하이브리드형 챗봇/클라우드 환경 기반의 검색/사용자 행위 기반 실시간 맞춤형 콘텐츠 추천/Text Analytics를 활용한 비정형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소규모 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해 생성형 AI와 관련된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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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한미 연합작전의 ‘AI 지휘관’ 연합지휘통제체계 성능 개량 수주
뉴스노믹스 전상천 기자 | 한화시스템이 한미 연합작전을 총괄하는 핵심 지휘통제체계의 재구축 사업을 도맡는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앞둔 현시점에서 한국군 주도의 연합전술을 지원하는 최초의 AI 지휘체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937억 규모(VAT 제외)의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Allied Korea Joint Command Control System) 성능 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는 한반도 전역에서 한미 연합작전에 대한 지휘·통제를 수행하는 핵심 체계로 2015년 처음 전력화됐다. 그러나 시스템 운영·보안 이슈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전작권 전환과 연합지휘구조 변화에 따른 기술 고도화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단순 성능 개선이 아닌 체계 전면 재개발이 결정됐다. 성능 개량되는 연합지휘통제체계(AKJCCS)에는 △인공지능(AI) 기반 상황 분석 및 자동화 의사결정 지원 △클라우드(CLOUD) 기반 서버 구축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데스크톱 가상화) 적용 등 다양한 최신 ICT 기술이 폭넓게 활용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휘통제체계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하는 국내 첫 사례다. 전장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AI가 신속하게 수집·처리함으로써 운용자의 업무 수행 시간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보 분석부터 계획 수립에 이르기까지 지휘 결심의 전 과정에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가 제공돼 지휘관의 보다 정확한 판단을 지원한다. 국방 지휘통제체계는 각종 통신 및 데이터 연동이 핵심인 만큼 보안성 강화가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방산 사이버 보안 및 ICT 융합 기술을 갖춘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지능형 지휘결심지원 시스템’ 등 국방 특화 AI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를 통해 확보한 전문성 및 기술력을 기반으로 정보 보호 능력이 강화된 첨단 지휘통제체계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사업 수주는 자사의 국내 최고 수준인 방산-ICT 융합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방 AI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전장을 선도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는 회사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화시스템은 지난 40여 년 동안 우리 군에 자동화 방공체계의 핵심인 △중앙방공통제소(MCRC) 성능 개량뿐 아니라 △한미 연합군사정보처리체계(MIMS-C) △한국형 탄도탄 작전통제소(KAMDOC) △대대급 이하 전투지휘체계(B2CS) △군사정보통합처리체계(MIMS) 등 다양한 지휘통제 및 감시정찰 체계를 공급하며 대한민국 지휘통제·통신 분야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