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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탐사기획


[단독]中, 국경절 연휴 차분...'연휴기간 타이완 해협 긴장 고조' 보도한 韓언론과 실제 분위기 달라

당국의 여행자제령에도 자유롭게 여행...전날 차량 빠져 북경 시내도로 한산
5일 새 4차례 北 미사일 발사에도 中중국 언론 별 반응없어
美, 中국경절 ‘협력 가능성’ 언급 축하 성명에 中도 긍정적 반응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중국이 국경절(10월1일부터) 연휴 기간 '타이완을 둘러싼 대립과 마찰이 최고조에 이르는 등 도발이 강행될지 주목된다'는 국내 일부 언론의 보도와는 달리, 중국 현지 언론의 주요 뉴스는 국경절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보도가 대다수 차지하는 등 타이완 관련 보도는 휴면상태로 정관료ㆍ재계ㆍ일반인들은 차분한 휴가 일정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은 국경절 이동객을 위한 기상부분에 치중하는 모양새다. 

 

실제 중국의 당기관지인 길림신문의 경우, 이날 '국경절 련휴(연휴)기간에 강한 찬 공기가 우리 나라(중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중국기상청의 소식을 주요 뉴스로 다뤘다. 

 

 

신중국 건국 기념일인 국경절 일주일을 쉬는 이번 연휴는 춘제(설)와 함께 중국 최대 연휴로 '(연휴기간)타이완과 긴장의 수위가 높아지겠다'는 한국 일부 언론의 우려와는 전혀 다르게 중국은 다음달 중순 공산당 당대회를 앞두고 당국의 여행자제령에 따라 일부 지방정부들도 코로나19 예방을 겸해 현지에서 국경절을 보낼 것을 권고했지만 실제는 전날부터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는 등 1일 현재 북경(베이징) 시내 도로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하단 관련 영상 제공=중국지사).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고 중국 당국이 주요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면서 연휴에 베이징을 출입하는 차량만 20만대를 넘을 것으로 관측되는 등 곳곳에서 차량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였지만 들뜬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전날 마지막 거래일인 중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오는 7일까지 휴장 모드에 들어갔다.

 

또한 최근 잇따른 북한 미사일 발사에 두둔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북한이 5일 새 4차례나 미사일을 쐈지만 중국 언론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함께 이날 미국 정부가 중국의 국경절을 축하하면서 '중국과의 협력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내 놓은 것을 뉴스로 다뤘다. 

 

30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중국 국경절 73주년을 맞아 미국을 대표해 중국인들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성명을 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 세계가 직면한 큰 난관들을 해결하려고 미국이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가운데 우리는 보건, 기후변화, 마약과 우리의 이해관계가 교차하는 기타 분야에서 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국의 협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인들에게 평화롭고 행복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추가했다. 

 

이날 중국 현지 관계자는 "한국에서 근거없는 확대 뉴스 우려(?)와는 달리 중국은 조용하고 자유롭게 연휴를 보내고 있으며, 북조선 미사일에 대해서도 주요 언론사에서 사평 등을 통해 심각하게 다루지 않는 등 현재 중국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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