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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신흥국 투자 귀재' 모비우스 "美 기준금리 9%까지 오를 것" 경고

"환율과 인플레이션 고려 상품 투자에 유의하라" 조언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미국 기준금리가 9%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금리가 물가상승률보다 높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신흥국 투자 귀재’로 불리는 마크 모비우스 템플턴자산운용 이머징마켓그룹 회장은는 17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8%가 되면 기준 금리는 이보다는 높아야 하며 미국 기준금리가 9%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모비우스는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소비자 물가가 내려가면 정책결정자들이 기준금리를 그렇게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물가도 이른 시일 내 잡힐 것 같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 소비자물가(CPI)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8.2%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블룸버그는 모비우스의 이같은 전망이 “물가 상승 압력과 노동 시장을 저울질해 최적의 금리 수준을 도출하는 모델인 ‘테일러 준칙’을 참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은 9월 CPI 지수가 예상치를 상회한 이후 40년 만에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모비우스의 금리 9% 전망은 전반적인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선물 시장의 트레이더들은 내년 3월까지 금리가 5% 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모비우스는 또 일부 주요 구매자들의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며 원자재에 대한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원자재를 매수하는 신흥국이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지역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통화의 가치가 점점 더 떨어지고 있다면서, 상품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신흥 시장 투자 전문가로 잘 알려진 모비어스는 “인도, 대만, 브라질에 투자하고 있으며, 터키와 베트남에도 소규모로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부채비율이 높거나 자본이익률이 낮은 기업에 대한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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