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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동산


게임사들 3분기 실적발표...넥슨·엔씨외 전반적 '먹구름' 예상

26일 위메이드 시작으로 11월 주요 게임사 3분기 실적 발표
넥슨, '히트2' 힘입어 실적 개선 크래프톤, 중국 게임 규제에 타격
'우마무스메' 주춤에 카카오게임즈 3분기 매출 두 자릿수 감소
7~8월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기대에 못 미쳐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3·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주요 게임사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볼 것으로 예상된다. 기대작들이 큰 힘을 쓰지 못한 데다가 게임 운영 논란 등 돌발 변수가 겹치며 전체 매출 등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26일)를 시작으로 카카오게임즈(11월 2일), 펄어비스(11월 9일), 크래프톤(11월 10일), 엔씨소프트(11월 11일) 등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올 3분기 대형 신작들이 출시됐지만 다수 게임사들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장 실적발표를 앞둔 위메이드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가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기준 3분기 매출 1347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3% 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한 수치다. 지난 6월 말 신작 ‘미르M’ 출시로 매출이 성장했지만 블록체인 사업(위믹스) 관련 비용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게임업계 맏형 넥슨은 지난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올 3분기 최대 매출액 1040억엔(한화 약 1조36억원), 최대 영업이익 366억엔(한화 약 3532억원)을 거둘 것으로 자체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것으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지난 8월 출시한 넥슨 ‘히트2’ 가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한 효과가 일부 반영된 효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에프앤가이드 기준 3분기 매출 5727억원, 영업이익 10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규모다.

 

넷마블은 3분기 매출 6946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매출은 14.4% 늘고 영업이익은 99% 급락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다수 제기됐다. 7월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신작 관련 마케팅 비용 증가, 기존작 매출 감소 등이 반영된 영향 풀이된다.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카카오게임즈는 올 3분기 외형 성장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 3561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6% 줄고 영업이익은 66.5% 증가한 규모다. ‘오딘:발할라 라이징’,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등 주요 게임들의 매출 하향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컴투스는 3분기 매출 1867억원, 영업이익 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5% 늘고 영업이익은 68.2% 감소한 규모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출시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지만 미디어 사업 비용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은 저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밖에 크래프톤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12.5%, 17.8% 감소한 4567억원, 160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서비스 중단, 중국 게임 규제에 따른 '화평정영' 타격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올 상반기 국내 게임업계는 신작 부재, 인건비 및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반면 3분기에는 지난 6월부터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위메이드 '미르M',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컴투스 '서머너즈 워:크로니클', 넥슨 '히트2' 등 신작이 쏟아지면서 실적이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나왔다.

그러나 소수를 제외하고는 당초 기대한 것 보다는 신작들이 힘을 쓰지 못했고 비용 증가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 게임사들이 내년 상반기까지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기 때문에 실적 반등을 노릴 수 있을 것"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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