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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밸리


'3년 만에 정상화 지스타' 17일 벡스코서 개막...역대급 흥행 예고

43개국·987개사·2947부스 등 전년 대비 2배 확대된 부스 규모...주요 신작만 16개 넘어

넥슨·넷마블·위메이드·카카오게임즈·네오위즈·크래프톤등 신작 출동
기존 'MMORPG' 위주 달리 삼성전자 ‘게이밍 기기’ 등 볼거리 풍성
2019년 역대 최대 규모 24만명 관람객 흥행 기록 넘어서 활력 기대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2019년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정상 개최되는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오는 17일 개막한다. 오는 20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올해 지스타에는 4년 만에 참석하는 넥슨을 비롯해 넷마블,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네오위즈, 크래프톤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은 물론 43개국, 987개사, 2947부스로 개최된다. 제한적으로 진행된 '지스타 2021'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규모로 이번 지스타에서 공개되는 주요 신작만 16개가 넘는다. 게임업계는 지스타 2022가 역대급 흥행을 기록하면서 실적 부진에 빠진 게임 산업에 활력을 넣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만큼 지난 2019년 역대 최대 규모인 24만4000명을 넘어서는 대규모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스타는 일반 관람객이 찾는 B2C관, 기업 간 거래를 중심으로 하는 B2B관으로 구성된다. B2C관에는 넥슨과 넷마블, 위메이드, 카카오게임즈, 크래프톤, 에픽게임즈 등이 전시 부스를 마련한다. B2B관에는 네이버클라우드, 틱톡코리아, NHN클라우드 등이 게임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용 서비스를 소개, 상담 등을 진행한다. 

 

넥슨은 4년 만에 참가하는 만큼 단일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운영한다. 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을 전면에 배치하고 모바일과 PC도 더한다. 넥슨은 560여대의 시연대를 마련한다. 넥슨 부스를 찾는 관람객은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주요 신작을 체험할 수 있다.

 

넷마블은 100부스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아스달 연대기 등 출시 예정 신작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160여대의 시연대와 오픈형 무대를 마련했다. 여기에 넷마블의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만날 수 있는 넷마블스토어존도 더했다.

 

지스타 2022 메인 스폰서인 위메이드는 나이트 크로우,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을 올해 지스타에서 선보인다. 또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나일, 라이프앱 탱글드 및 스니커즈, 메타버스 플랫폼 베이글 등 위믹스 생태계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가디스 오더, 디스테라 등을 소개한다. 자회사 엑스엘게임즈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만들고 있는 아키에이지 워와 아키에이지2의 신규 영상도 추가로 공개한다. 크래프톤은 칼리스토 프로토콜, 문브레이커, 디펜스 더비 등을 공개한다. 다음 달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경우 관람객들이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별도 시연대를 마련한다.

 

삼성전자, SK브로드밴드, 네이버클라우드, 틱톡, NHN클라우드도 지스타 2022를 찾는다. 삼성전자와 SK브로드밴드는 B2C관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게이밍 기기와 플랫폼 서비스를 뽐낸다. 삼성전자는 게이밍과 대용량 그래픽 작업에 최적화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게이밍 모니터, 스마트폰 등을 전시한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체험하는 걸 넘어 게임 캐릭터가 새겨진 케이스도 전시한다. SK브로드밴드는 TV 플랫폼 중 유일하게 지스타를 찾는다. 글로벌 게임 유통사인 CFK의 게임 서비스를 B tv에서 즐길 수 있는 모습을 시연한다.

 

네이버클라우드, 틱톡, NHN클라우드는 B2B관에서 기업용 서비스를 선보인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게임 개발과 운영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개한다. 틱톡은 마케팅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과 중소형 게임사를 대상으로 광고 운영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NHN은 중소 게임 개발 업체가 게임 콘텐츠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게임 론칭과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제공하는 NHN게임플랫폼을 선보인다.

 

이번 지스타는 특히 기존 국내 게임사들의 '공식'이나 다름없었던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의 천편일률적 모습을 탈피해 플레이스테이션(PS), 엑스박스, 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콘솔 기기에 대응하는 게임사들이 새로운 시도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으로 올해 9종의 게임을 내보내는 넥슨은 이 중 4종의 게임이 콘솔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중 '퍼스트 디센던트'와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 게임 중에서는 처음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콘솔 플레이를 해 볼 수 있도록 지스타에서 시연 기회가 제공된다. 이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프로젝트 AK'가 추후 콘솔로 출시될 예정이다.

 

네오위즈는 내년 여름 중 출시 예정인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P의 거짓'을 들고 지스타에 나선다. 지난 9월 해외 유명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은 'P의 거짓'은 네오위즈의 콘솔 게임 진출의 핵심 전략 그 자체이기도 하다. 네오위즈는 PC를 비롯해 PS와 엑스박스로 'P의 거짓'을 출시해 국내를 넘어 서구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크래프톤은 다음달 2일 출시되는 액션 서바이벌 호러 게임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앞세운다. 크래프톤 산하 독립 스튜디오 '스트라이킹 디스턴스'에서 개발한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를 개발했던 글렌 스코필드가 게임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최근 '게임스컴'에서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고,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에 동시 출시된다. 넷마블 역시 오는 12월 중 얼리액세스(앞서 해보기)를 개시하는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지스타에서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얼리 액세스는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진행되지만 추후 콘솔을 통한 출시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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