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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밸리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의 화려한 복귀' ...첫날부터 게임팬으로 인산인해

2019 역대 최고 기록 가까운 규모로 출발...일본 게임스타개발자도 컨퍼런스 강연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2 현장서 최초 공개...인기 게임개발자 송재경 참가 눈길

부산=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지스타의 화려한 복귀' 


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 2022가 17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의 여정에 들어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이룬 지스타는 화려한 복귀식을 알리듯 전시관 부스와 관객, 참가국, 참가업체 모두 압도적 규모를 보여줬다. 10시 개막 한시간 전부터 본관 주차장은 만차이고 입장권을 받기 위한 벡스코 광장의 대기줄은 장사진을 이뤘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스타 2022에는 43개국 987개 업체가 참가해 2947개 부스를 차렸다. 지스타 조직위가 관람객 안전을 고려해 부대행사 등을 축소해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19년 3208부스를 넘지는 못했지만 이미 참가규모만 지난해 대비 2배(638개사 1393부스) 이상 늘었고 B2B관은 올해 예상규모 500여 부스를 넘어 847개 부스를 마련했다.

 

B2B관에 참여하는 국내 기업은 올해 주최를 맡은 위메이드를 비롯해 넥슨코리아,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플레이등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경기콘텐츠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이 운영하는 공동관을 통해 다수의 중소기업도 B2B관에 참가했다. 해외 기업과 기관으로는 한-아세안센터, 주한캐나다대사관, 엑솔라, 스웨덴무역투자대표부 등이 B2B전시 부스를 차렸다.

 

개막식에는 주최측인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이정헌 넥스코리아 대표,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등 주요 게임사 대표와 문화체육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및 유관기관 대표가 자리했다.  

 

개막식을 마친 후 부산시 및 게임업계 주요 관계자는 전시장 내 마련한 주요 부스를 방문하기도 했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장은 "참관객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신작 게임과 새로운 콘텐츠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지스타는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을 시작으로 공식행사를 시작했다. 게임대상(대통령상)은 넥슨코리아의 완전자회사 네오플이 만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에게 돌아갔다. 넥슨은 이번에 던파뿐만 아니라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 히트2 등 총 4개 부문에서 상을 받으며 넥슨의 위엄을 보여줬다. 

 

대상에 이은 큰 영예인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대항해시대 오리진'(모티프)에 돌아갔고 우수상은 '머지 쿵야 아일랜드'(넷마블엔투),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컴투스), '히트2'(넥슨게임즈)가 받았다. 기술창작상은 '대항해시대 오리진'(기획·시나리오), '대항해시대 오리진'(사운드), '세븐나이츠 레볼루션'(그래픽), '블루아카이브'(캐릭터)가 수상했다. 인기게임상은 '블루아카이브'(넥슨게임즈)이 받았다. 사회공헌우수상은 네오플에 돌아갔다.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지난 1996년을 시작으로 올해 27회를 맞았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정부는 K게임의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적극 응원하고 있다"며 "마음껏 게임을 개발할 수 있도록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을 적극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장은 출시 예정 신작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스쿼드’, ‘아스달 연대기’,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의 시연대로 선보인 넷마블이 눈에 띄였다. 부스를 160대 시연 컴퓨터로 꽉 메운 넷마블 부스에는 앞으로 출시할 신작게임을 미리 체험하기 위한 유저들로 가득 메워 관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4년 만에 지스타에 복귀한 넥슨의 부스도 타사 보다 3배 규모인 300부스로 규모의 압도로 눈길을 끌게 했다.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신작 4종을 위주로 영화보다 더 화려한 게임 화면으로 시선을 놓지 못하게 했다. 그동안 PC온라인 게임과 모바일게임에 집중해오던 넥슨은 이번에 역대 처음으로 콘솔 게임 시연도 선보여 닌텐도 스위치에 올라탄 '데이브 더 다이버'를 해보기 위한 유저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 2022' 행사에 참여하며 '귀환'을 메인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2019년부터 신작 개발 전략도 '선택과 집중'으로 바꾸고 게임 본연의 재미에 집중한 만큼 자신감 있게 결과물을 선보일 방침이다.

 

지스타 현장을 둘러본 이정헌 넥슨 대표는 “넥슨뿐만 아니라 여러 게임사들이 인상적인 작품을 내놓았더라”며 “넥슨도 내년에는 해외에서 먹힐 만한 게임을 선보여 글로벌 시장을 흔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아키에이지 주인공을 그대로 코스프레한 이쁜 언니들이 입구를 맞이한 카카오게임즈는 스타 게임개발자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까지 초대해 아키에이지2를 최초 공개해 현장 열기를 더했다. 아키에이지2는 전작 아키에이지 IP를 활용해 제작 중인 MMORPG 신작이다.

 

카카오게임즈 부스에서 최초 공개된 아키에이지2의 영상에서는 역동성이 넘치는 액션과 자연스러운 모션, 그리고 뛰어난 비주얼을 확인할 수 있는 전투 모습을 담았으며, 아키에이지1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주요 배경과 지역도 등장해 많은 게이머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컨벤션홀 1층에서 개최하는 지스타 컨퍼런스도 챙겨 볼만한 행사다. 일본 게임 산업을 주름잡는 스타 개발자 다수가 이곳 컨퍼런스에서 내일까지 강연을 할 예정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 19로 인하여 진행하지 못했던 야외전시 부스와 푸드트럭존도 개설돼 시작부터 장사진을 이뤘다. 전시장 내외부 인원 분산의 목적으로 야외 부대행사인 지스타 웜업 스테이지(아케이드 게임존, 포토이벤트존, 포토월 등)가 운영된다.

 

게임 직종에 관심이 있는 일반 참관객 및 학생들에게 편안한 분위기에서 게임회사에 대한 정보와 취업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게임 잡 콘서트는 19일 벡스코 컨벤션홀 2층 205호(서밋홀)에서 진행된다. 19일부터 20일 양일간 부산 서면에 소재한 부산 이스포츠경기장에서는 지스타컵 2022 LOL 인비테이셔널이 진행된다.

 

그 밖에 행사 기간인 16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해운대 이벤트 광장에서는 지스타2022 메인스폰서인 위메이드의 야외 전시 부스가 운영되고, 18일부터 20일까지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넥슨코리아가 개최하는 '킥오프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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