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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밸리


장현국 "FTX는 분식회계 문제…잘 관리한 위믹스 상폐걱정 無"

거래소와 10여차례 질의응답...유의종목 지정 등 논란 예측 못한 것 대표로 사과
위메이드, 코인 1개라도 쓰면 사전공시…보유량 수탁업체에 맡겨 투명성 높일 것

부산=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FTX 사태'는 가상자산 업계 문제가 아닌 내부 통제 문제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장 대표는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2 기자간담회를 통해 "FTX 사태는 분식회계로 문제가 커진 '엔론 사태'와 비슷한 사례로 FTX 사태로 인해 가상자산 및 탈중화금융 자체의 신뢰도가 떨어져선 안된다"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 모임인 닥사(DAXA)의 조사 결과가 나오면 위메이드만큼 잘 관리한 회사가 없다는 평가가 나올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장 대표는 "내부 관리 제도가 하나도 갖춰지지 않은, 고객 돈을 마음대로 갖다 쓴 것이 FTX 사태의 본질"이라며 "모든 기술적 혁신이 산업으로 자리잡는 과정에는 '옥석 가리기'가 있다. 올 봄에 있었던 사건(테라 사태)도, 최근 사건도 옥석가리기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닥사는 최근 위메이드의 가상자산인 위믹스를 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메이드가 앞서 밝힌 위믹스 유통량보다 더 많은 위믹스가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것이다. 위믹스가 유의종목으로 지정되면서 위믹스의 가치는 하루 만에 25% 폭락하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닥사는 당초 위믹스에 대한 조치 여부를 지난 10일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일주일 연장하면서 오는 18일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위믹스 상장폐지 관련 논란에 대해서 "유의종목 지정으로 불확실한 상황을 겪게 한 것은 큰 잘못으로 회사의 최종 책임자로 사과드린다"면서 "이런 논란을 예측했다면 좋았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상폐 가능성이 없다는 생각에는 (현재 시점에서도)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가상자산은 24시간 쉬지 않고 거래되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분기 단위 공시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걸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깨달았다”며 “1개의 위믹스도 유통하기 전에 공시하고, 위믹스 전체를 전문수탁 업체에 위탁해 운영해 신뢰도를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위믹스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장 대표는 “내년에도 생태계 확대를 위한 투자를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올해 1000명의 임직원을 늘렸는데, 여전히 좋은 인력을 더 늘려 사업 경쟁력을 확대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와 별도로 장 대표는 "몇 년 만에 지스타가 정상개최 됐고, 함께하게 돼 기쁘다"라며 "'나이트 크로우'와 '레전드 오브 이미르' 신작 두개를 선보였는데 내년에 좋은 성적과 상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블록체인 게임 20개 정도가 서비스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100개의 게임을 서비스하기로 했지만 일정이 지연돼 내년 1분기면 100개 가까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메인넷 '위믹스 3.0'을 비롯한 '위믹스 달러', 디파이 플랫폼 '위믹스파이' 등을 잇따라 선보인 것과 관련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 대표는 "1년 동안 주가, 코인 등이 하락했지만 회사는 영향을 받지 않고 해야될 일들을 하며 블록을 차곡차곡 완성해 나가는 한해였다"며 "게임에서 리딩 포지션을 기반으로 게임 외적으로 범용의 블록체인에서도 1등 하겠다는 목표 갖고 있다. 한국 게임사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도록 발돋움 하겠다"고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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