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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동산


225만원 삼성폰 뭐길래…'완판까지 8초밖에 안 걸려'

갤Z 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크림서 10시 100대 한정 판매
고가 논란에도 8초 만에 완판

 

뉴스노믹스 권경희 기자 |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이 판매 시작과 동시에 준비된 물량이 동이났다.

 

1일 삼성전자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매한 갤럭시Z 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이 8초 만에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가 준비한 물량은 100대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였다. 하지만 판매시작 8초 만에 준비된 수량 100대가 모두 완판됐다. 명품 브랜드를 내세운 '고급화 콜라보(협업)' 전략이 또 한 번 통한 것이다.

 

512GB(기가바이트) 단일 모델로 출시된 이 에디션의 출고가는 225만5000원이다. 기존 갤럭시Z플립4 256GB 출고가(135만3000원)보다 90만원 가량 비싸다. 이 같은 높은 가격에도 수요가 몰린 것은 명품 브랜드를 내세운 '고급화 콜라보(협업)' 전략과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이 고객 마음을 끌어 당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삼성전자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갤럭시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 구매 응모 이벤트를 진행했다. 응모 후 당첨됐을 시 구매 가능한데, 응모창이 활성화된 직후 입장 순서가 2000번째를 돌파했다. 응모하는 데만 30분이나 기다려야할 정도였다. 홈페이지 응모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오는 2일 오전 9시 당첨자를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콜라보 에디션에 메종 마르지엘라의 시그니처 색상 '솔리드 화이트'를 채택했다. 디자인은 내부 모습을 외부로 노출한 듯한 '데코르티크' 기법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됐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마감 처리를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등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젊은층에 인기를 끄는 브랜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회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메종 마르지엘라와의 협업을 공식화하고 콜라보 에디션 출시를 알렸다.

 

갤럭시Z플립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현재 삼성디지털프라자 딜라이트, 홍대본점, 강남본점, 대치본점 4개 매장과 롯데백화점 명동본점, 더현대 서울 메종 마르지엘라 매장 등에 전시돼 있다.

 

한편 삼성전자가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출시한 폴더블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한정판을 내놓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잇따른 스마트폰 고급화 전략은 과거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내놨던 한정품 제품이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의 첫 명품브랜드 한정판인 갤럭시Z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응모 당일 하루에 23만명이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8월 출시한 갤Z폴드3·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은 추첨 이벤트 9시간 만에 46만명이 몰려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스마트워치와 무선이어폰까지 포함하는 패키지 가격이 396만원에 달했지만 없어서 못 살 만큼 인기를 끌었다.

 

톰브라운 에디션이 3040 세대를 염두에 뒀다면, 이번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은 2030세대를 좀 더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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