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8 (일)

  • 구름조금동두천 31.4℃
  • 구름많음강릉 27.3℃
  • 구름조금서울 32.3℃
  • 구름조금대전 34.0℃
  • 구름조금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8.4℃
  • 맑음광주 32.5℃
  • 맑음부산 31.9℃
  • 맑음고창 30.9℃
  • 구름많음제주 29.8℃
  • 맑음강화 27.9℃
  • 구름조금보은 32.2℃
  • 맑음금산 33.9℃
  • 구름조금강진군 32.7℃
  • 구름많음경주시 29.4℃
  • 구름조금거제 28.7℃
기상청 제공

유라시아탐사기획


[단독]중국 親정부 매체, "한국, 재수없는 나라...건국이 괴뢰정권에서 비롯" 막말 파문

잔하오, "윤정부, 美에 영합 위해 北에 극도로 강경한 태도 보이며 中엔 美비위 맞추는 선별태도...한국 정치의 치졸함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대목" 비난
"프랑스·캐나다·호주·뉴질랜드·덴마크 등 대사관·관광청, 中 관광객 환영하는 글 잇따라...앞으로 한국·일본인, 중국 오지마!"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중국이 각국의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 조치에 대한 첫 보복 조치로 한국과 일본 국민에 대한 중국행 비자 발급을 상당 부분 중단한 가운데, 중국 강국(强國)망의 소셜미디어 매체인 잔하오(占豪)는 전날(10일) 한국에 대해 '가면 재수없는 나라다"에 이어 오늘(11일)은 '한국이라는 나라는, 그 건국이 괴뢰 정권으로부터 시작됐다'는 등 한중갈등을 자극적으로 부추기는 언론보도 형태를 보이면서 국제사회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잔하오(占豪)는 지난 10일 "(중국 국민인에게)한국에 가지 말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중국에 우호적이지 않고, 가면 재수 없을 것이다(韩国不要去,这个国家对中国不友好, 去了可能倒霉! 现在, 果然倒霉了,不知道 这些被隔离的人这个时候是不是想起了国家的好)"면서, "이후  한국뿐만 아니라 감히 중국에 대해 과도한 행동을 옮기는 나라들에 대해서도 중국은 똑같은 형태로 더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다(接下来,恐怕不止韩国,那些胆敢对中国搞过分的国家,中国都会有对等甚至更强硬的手段应对)"며 으름장을 놓았다.

 

또 11일 잔하오는 "한국이라는 나라는, 그 건국이 괴뢰 정권으로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에, 정치적 지능은 오랫동안 다소 결핍돼 있다(再加上其内部政治生态非常不好,所以他的一些决策有时候具有很强的随意性,决策非常不科学)"면서 "윤석열 정부는 매우 초조하고 모순된 정부다(韩国尹锡悦政府是一个非常焦虑和矛盾的政府)"고 쏘아댔다. 

 

이어 "윤석열정부는 미국에 영합하기 위해 북한에 대해 극도로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한편 중국에 대해서는 미국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선별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尹锡悦政府为了迎合美国,一方面在对朝鲜态度上表现得极其强硬,另一方面对中国的态度则有选择性,为的就是讨好美国)"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한국이 중국인 관광객 취급에 이처럼 급진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한국 정부가 이 문제가 대수롭지 않게 여겨 미국의 비위를 맞추는 김에 중국의 미움을 사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며 "한국 정치의 치졸함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대목이다(尹锡悦政府为了迎合美国,一方面在对朝鲜态度上表现得极其强硬,另一方面对中国的态度则有选择性,为的就是讨好美国。这次,韩国在对待中国游客问题上表现得如此激进,就是韩国政府认为,这个问题大概不是什么重要问题,所以顺便激进讨好一下美国,大概也不会真的得罪中国。其实,这就是韩国政治幼稚的具体体现)"고 꼬집었다.

 

잔하오는 "프랑스·캐나다·호주·뉴질랜드·덴마크 등의 대사관·관광청은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글까지 올렸다"며 "중국인 관광객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수 있고, 미국의 의도로 중국에 미움을 살 필요가 없다는 점을 모두 알고 있다(像法国、加拿大、澳大利亚、新西兰、丹麦等国的大使馆、旅游局,近日甚至都纷纷在社交平台上发帖欢迎中国游客。他们都知道,一方面中国游客可以为他们创造经济效益,另一方面也没必要为了美国的意图而得罪中国)"며 "이렇듯 중국인을 차별한다면 앞으로 한국인, 일본인은 중국을 오지마라(但相对措施都是比较柔和的,没有像韩国、日本那样搞得很极端)"며 극단적 표현을 표했다.

 

이 매체는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정확히 예견한 데 이어, 지난해 5월22일자에는 ‘韩国倒霉不远了,他将最惨(한국의 불운이 머지않았다. 가장 비참할 것이다)’ 제하의 평론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해 ‘윤 대통령이 이대로 간다면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생명 분석과 비교, 98% 결과와 같더라’고 특유의 저돌적 화법을 구사해 왔다.

 

이어 지난 9월 ‘한국이 만약 중국을 속인다면 결과는 상상조차 할수없다!’는 제하의 사평에서는 “한중수교 30주년기념일이 지나자마자 한국외교부 최영삼 대변인이 "사드 반도 시스템은 한국의 국가안보와 주권에 관계되기 때문에 한국정부는 이 문제에 있어서 어떤 국가와도 타협하지 않을 것 이라고 선언했다”고 쓴 바 있다.

 

이 매체는 시지핑 중국 국가주석의 2017년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10월18~24일)에 앞선 8월11일(당대회 68일 전) 창간부터 줄곧 '시진핑의 의용(義勇) 언론'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철저한 중화사상 자존감으로 꽉 찬 논리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번역=최대억]

 

 

 

프로필 사진

강판밸리

더보기


Migration New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