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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탐사기획


[단독]중국서 尹 대통령 ‘적' 발언에 "오지랖"...野권 발언 인용해 '외교적 재앙' 강조

中중앙·지방언론, 특별기고 등서 외교적 파장 일으킨 윤 대통령 앞다퉈 보도

뉴스노믹스 최대억 중국전문기자 |

 

 

테헤란타임스 등 이란 뿐 아니라 각국 외신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 발언을 보도한 가운데 중국 현지 매체들도 전날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기사를 쏟아냈다.


인민일보와 글로벌 타임즈(环球时报)가 공동으로 투자 설립한 인터넷 국제 뉴스 사이트 환구넷(环球网) 등 중앙 언론은 물론, 저장신문(浙江新闻)과 항저우넷(杭州网) 등 지방 언론에서도 한국 언론의 기사를 인용해 이번 일을 상세히 보도했다.

 

중국의 국가통신사인 신화사(新华社)는 특별기고(新华社微特稿)를 통해서도 기사를 냈다.

 

20일 오전(현지시각)에 확인된 이들 매체의 기사제목에는 '이란, 한국대사 초치‥.UAE 적 발언 항의' '윤석열, UAE 적은 이란...외교부, 대통령 '실언' 위해 긴급 진화' 등을 중국에서는 대부분 한국 언론사의 기사내용을 그대로 인용, 번역하는 양상을 보였다.  

 

저장성의 항저우넷(杭州网)의 경우에는 '윤석열 한마디로 외교파문(尹锡悦一句话引发外交风波)' 제하의 기사에서 나자피 이란 외교부 법률·국제기구 담당 차관이 윤 대통령 발언에 대해 '두어관시엔스(多管闲事)'로 표현하며 담화가 "역내 평화와 안정을 해쳤다"고 밝혔다고 썼다(伊朗副外长纳贾菲称,尹锡悦的发言是“多管闲事”,并补充表示,尹锡悦的谈话“破坏了区域和平稳定”). 

 

두어관시엔스(多管闲事)는 '쓸데없는 일에 참견하다'의미로, 우리말는 '오지랖 넓다' 뜻에 가깝다. 

 

매체는 이어 한국 언론보도를 인용, 야당 국회의원들이 윤 대통령을 '외교적 재앙'이라고 비난했다고 전하며, 같은 당(국민의힘) 의원들조차 조심했어야 했다(在野党国会议员指责他引起了“外交灾难”。就连同党议员也表示,他本应该小心谨慎一些)고 덧붙였다.

 

[번역=최대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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