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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탐사기획


[단독]주중 일본대사관, '중국 비자업무 일찌감치 정상화' 홈피에 별도 공지...中매체, "찌질한 일본, 한국도 버텨봐!"

中매체, "'日,일찌감치 정상화' 표현에도 사실상 '비자 업무 정상화' 별도 내용 발표는 無" 지적
"한국, 계속 버티려면 버텨라. 중국은 변하지 않을 것...한국은 큰 손실 입을 것" 경고

뉴스노믹스 최대억 중국전문기자 |

 

한국, 미국과 함께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던 일본이 최근 주중 일본대사관을 통해 대(對)중국 비자업무 정상화 메시지를 별도 공개했지만 오히려 중국내 여론의 반발은 확산되는 모양새다. 

 

25일 본지 중국지사 등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주중 일본대사관은 지난 20일 홈페이지에 '비자에 관한 소식'이라는 제하로 "주중 일본대사관은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비자 업무를 축소해야 했다"며 "이후 코로나19 변화에 따라 일찌감치(이미) 정상화된 상태"라고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은 공교롭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해외여행을 엄격히 통제했던 중국 문화관광부 종합청이 내달 6일부터 자국민 단체 여행객이 방문할 수 있는 20개국에 대해 항공권·호텔패키지 등을 포함, 여행 패키지 상품 판매를 운영한다고 발표한 날이다. 

 

사실상 이날 중국이 각 여행사의 상품 출시 준비 및 홍보 활동을 허용한 나라는 한국과 일본을 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스리랑카, 몰디브, UAE, 뉴질랜드, 피지, 러시아, 스위스, 헝가리, 이집트,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쿠바 등이다. 

 

이 시점에서 주중 일본대사관이 중국 내 자국의 홈페이지에 '비자업무 정상화'를 담은 이 글을 올리자, 중국의 일부 매체는 "주중 일본대사관의 본문 맨 뒷 문장에서 비자 업무가 '일찌감치 정상화됐다'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 비자 업무가 '정상화됐다'는 별도의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면서 "(일본 측의)마지막 비자 관련 정보는 2022년 10월 18일에 발행됐다(不过,虽然日本驻华大使馆在这则签证信息正文的最后半句里做出了签证业务“早已”恢复正常的表述,但在其官网的“签证”或是其他板块里,日方先前并没有发布过其他关于签证业务“恢复正常”的内容。其 “签证”板块里上一条与签证有关的信息,是2022年10月18日发布的"고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 

 

또 다른 매체는 "주중 일본대사관은 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비자 업무를 축소해야 했다가 코로나19 변화에 따라 이미 정상화된 상태다)"면서 "이게 바로 (일본의)찌질함을 인정하는 것(这就是认怂了嘛!现在)"이라고 사설을 통해 비아냥댔다. 

 

일본을 지칭한 '런송러마(认怂了嘛)'는 중국어로 상대를 비웃거나 무시(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여기거나 패배를 인정)하는 뜻의 관용어구로, 우리말로는 '찌질하다' 또는 '쫄았다' 등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한국에 쌓인 앙금을 비꼬아 언급하기도 했다. 

 

매체는 "며칠 만에 중국에 매를 맞고 얌전해진 일본에 대해 중국 정부는 아직 일본인에 대해 중국 입국 비자 재개를 발표하지 않았다(日本政府开始欢迎中国游客到日本旅游了,这才几天,在被中国锤了一顿后不就老实了嘛!当然,中国政府现在还没有宣布恢复日本人入华签证,也就是说日本人何时能够来华)"면서 "먼저 찌질함을 인정한 일본에 이어 한국은 찌질함을 인정할까? 찌질한 것도 모른 채 계속 버티려면 버텨라. 중국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고 한국은 큰 손실을 입을 것(日本率先认怂了,那么韩国认不认怂?不认怂继续挺着?那就继续挺着,中国不会有什么变化,韩国损失巨大;认怂)"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번역=최대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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