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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경련 차기회장 선출 안갯속 안팎 쇄신 요구···오너그룹이냐 외부 구원투수냐 '관심'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정부와 소통 중요···4대그룹과 관계 회복꾀해야

뉴스노믹스 최대억 기자 |

올해 국내외 경제 전망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당장 내달 말 출범할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의 차기회장 선임은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차제에 2011년 전경련 회장에 오른 허창수 회장이 최근 사의를 표명하자 문재인 정부내내 패싱을 당한 전경련은 안팎의 거센 쇄신 요구속에 차기회장에 이목이 쏠린다.

 

26일 전경련 주요 관계자 등에 따르면 과거 전경련은 재계의 서열을 중시해 전경련회장단에서 회장을 추대해 왔다. 

 

이 같은 관례를 고려할 때 재계 5위인 신동빈 롯데그룹회장과 7위인 김승연 한화그룹 명예회장이 유력하게 물망에 올랐으나 모두 기업경영 전념과 개인사정 등을 이유로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웅렬 코오롱 명예회장과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도 제반 이유를 내세워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오너회장 그룹에서 적임자를 찾기가 힘들자,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회장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의 이름도 차선으로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손 회장은 고령인데다 전경련과 경총간 통합을 내세워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후문이며 구 회장은 무역협회 회장의 임기가 내년 2월로 1년이나 남아 있어 현실성이 없다는 관측이다.  

 

전경련 내부에서는 타 경제단체장이 수평이동해 회장직을 맡는 것에 대해 여러 이유를 들어 불편한 내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김병준 국민대 행정학과 명예교수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노무현 '참여정부'시절 정책실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 19일 사랑의열매 공동모금회 임시이사회에서 회장(제11대)으로 추대돼 내달 1일 취임 예정이다. 학계인사인 김 교수가 전경련의 쇄신과 소통창구 역할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안팎의 시선이다.

 

전경련 차기회장을 굳이 외부에서 찾는다면 새 정부의 경제정책과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탈회한 삼성·SK 등 4대 그룹과의 관계회복을 꾀할 중량감 있는 경제관료 출신이 오히려 구원투수로서 바람직하다는 시각이다. 

 

전경련은 역대 출범이후 우리나라 경제발전 및 사회 각 분야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사상 초유의 글로벌 경제위기시대, 윤석열 정부의 '민간중심 경제'를 실현하고 정부와 기업간 소통에 과연 누가 적임자인지 전경련 차기회장에 재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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