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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탐사기획


[단독]中유행성 독감 심각성의 바로미터 '바이두 검색 지수' 급증 시국서도 美기업 중국에 투자 확대 왜?

"독감 확산에 수업 중단하고 주의보 발령중에도 중국 시장 가능성 포기할 수 없는 美 속내 반증"
美中 외면상 '디커플링' 속에서 韓의 대응 전략 수립 어느 때보다 중요... 추이잉광 中기업가 "위기가 곧 기회"

뉴스노믹스 최대억 중국전문기자 |

 

중국에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이 확산하면서 전날까지만 해도 관련 뉴스가 중국의 대표적인 검색 업체인 바이두 상위노출 주요기사들로 가득 채움에도 미국기업들의 대(對)중국 베팅은 여전히 지속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중국 현지 여럿 언론 보도에 따르면 독감 발생으로 베이징 시청구와 베이천구의 초·중학교들은 지난 20일부터 수업을 전면 중단했으며, 상하이 칭푸구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독감 학생이 발생한 학급은 등교를 중지토록했고 톈진 베이첸과 하이빈 등에서도 학생 발열로 휴교했다는 보도가 최근 일주일새 잇따랐다. 

 

이와 관련 베이징시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계절성 인플루엔자 유행의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 현재 베이징에서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중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압도적으로 우세하며 그 중 A형 H1N1 아형이 64%, A형 H3N2가 35%, B형 인플루엔자가 1%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인플루엔자 진단 및 치료 프로그램(2020년판)'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발병률이 높고 대부분 자가 제한적이지만 일부 환자는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나 기저질환이 악화돼 중증으로 발전하고 소수의 환자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급성괴사성뇌병증 또는 다발성 장기부전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두 검색에 따르면 중국내 인플루엔자의 심각성을 가늠할 사실상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 바이두 지수를 검색한 결과 최근 일주일 동안 '신종플루'의 검색 및 보고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자난 24일에만 6만 9천400여개의 검색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두 지수는 '신종플루'의 검색 및 보도량이 현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을 나타내는데, 미국은 중국의 이같은 인플루엔자 확산을 인지하면서도, 더구나 미중 갈등에 따른 공급망 디커플링(탈동조화) 조짐 등 투자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 정상화를 기대하는 미국의 식품·의류 업체들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26일 현지시간) 미국의 경제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펜데믹)' 이후 최근 스타벅스는 2025년까지 중국에서 신규 매장 3천 개를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고 햄버거 전문업체 맥도날드도 올해 중국에서 900개의 신규 매장을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또한 호멜(스팸 제조사)도 상하이 외곽에 새 공장을 건설하는 등 중국 내 영업을 대폭 확장하고 패션브랜드 코치의 모회사인 태피스트리와 의류업체 랄프로렌도 신규 매장을 늘리는 등 업종에 따라 매출이 급감 위기를 겼으면서도 이들 기업이 장기적으로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포기할 수 없다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추이잉광 한중기업가협회 중국북경지회 부회장은 "중국의 대외전략은 변화된 대외환경뿐만 아니라 중국경제의 내부적 문제를 정책변화의 주요한 동력으로 삼고 있는데, 이번 독감 실상을 공개하고 강조했지만 실제로 중국내에서는 크게 민감하게 체감하지 못하는 부분이다"면서 "한국의 경우 최근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소재의 초중고교들이 대면 수업을 전면 중단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다는 단순 보도에 치중해 한국 기업들과 한국인의 대(對)중 불안감만 증폭시키는 형태에서 벗어나 '위기가 곧 기회'인 여러 형태의 해석과 분석 보도가 요구되는 등 한중간 밀월(?)경제 관계 강화의 중요한 시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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