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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위원장 후보자 합동 토론', 尹 정권 퇴진은 한목소리...투쟁 방식에는 이견

뉴스노믹스 정의철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차기 위원장 선거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가운데 7일 제11기(직선 4기) 임원 선거를 위한 합동토론회를 개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중구 민주노총 중회의실에서 민주노총 위원장 후보자의 합동토론회를 열고 각 후보자의 공약과 계획을 알렸다. 민주노총 선거는  오는 11월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치러질 예정이다.

 


3년 임기의 위원장 선거에는 위원장 후보로는 현 집행부의 위원장인 양경수 후보(기호 1번)와 부위원장 중 한 명인 박희은 후보(기호 2번)가 출마했다. 맞대결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두 후보 모두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을 외치고 있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근로시간 개편,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불법 파업 엄정 대응, 각종 정부위원회 배제 등 노동 개악과 탄압은 더욱 적나라해지고 노골화되고 있다는 것이 두 후보자 모두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번 선거는 민주노총 '최초 연임' 위원장, 민주노총 '최초 여성' 위원장이라는 의미가 있다.

 

양 후보자는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분회장 출신을 3년 전 민주노총 최대 분파 조직인 전국회의(민족해방·NL계열)의 지지를 받으며 첫 비정규직 출신 위원장에 당선됐다.

 

박 후보자는 대구성서공단노조 이주노동자 사업부장과 민주노총 미조직·비정규 전략사업실장 등을 지내면서 현 집행부 부위원장을 역임했고 이번 선거에는 전국결집(민중민주·PD계열)의 지지를 받고 있다.

 

민주노총 임원 선거는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이 3인 1조를 이루는 '러닝메이트' 방식으로 양 후보자는 수석부위원장 후보에 이태환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장, 사무총장 후보에 고미경 전 민주노총 기획실장과 함께 출마한다.

 

박 후보자는 수석부위원장 후보에는 김금철 건설산업연맹 사무처장이, 사무총장 후보에는 이영주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이 함께한다.

 


두 후보자의 가장 큰 이견은 노동자의 정치 세력화에 있다. 올해 민주노총 대의원대회에서 정한 정치·총선방침을 기반으로 향후 선거 대응을 바라보는 시각 차이가 있다.

 

양 후보자는 4월 총선을 공동 대응한 뒤 당내당 방식의 연합정당을 구축하는 노동중심 진보연합정당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박 후보자는 패권을 앞세우지 않고 존중을 통해 올해의 관련 논의를 반성적으로 바라보면서 열린 논의를 통한 '노동자 정치' 재구성을 강조하고 있다.

 

투표는 다음 달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전자·현장·우편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장 투표나 일부 재투표, 결선 투표 여부는 같은 달 28~30일 중 공지할 예정이다. 차기 민주노총 위원장 등 지도부 임기는 내년 1월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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