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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당국, 금융지주회장단에게 "이자부담 낮춰라"...연내 상생안 발표

뉴스노믹스 정의철 기자 | 

금융당국이 금융지주회장단에게 국민 눈높이에 부합할 수준의 이자부담 경감을 주문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0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금융지주회장단 간담회'에서 "이자 부담 증가분의 일정 수준을 직접적으로 낮춰줄 수 있는, 체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달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KB·신한·하나·우리·NH 등 5대 금융지주를 비롯해 BNK·DGB·JB 등 3대 지방금융지주 회장들이 모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과거 어느 때보다 우리 금융권이 양호한 건전성과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업계 스스로 국민들의 기대수준에 부합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또 금융권의 사회적 책임을 지적하며 "단기간 급격히 늘어난 이자 부담 등으로 국내 경제를 바닥에서 떠받쳐 온 동네·골목상권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금융권, 특히 은행권은 역대급 이익이 지속되고 있다"며 "금융사의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 최대 범위에서 (일괄 만기연장·상환유예) 종료 후 높아진 이자 부담 증가분의 일정수준을 직접 낮추고 (차주가) 체감할 방안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그동안 각 금융회사별로 상생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최근 국회에서는 산업의 근간을 흔들 만큼 파격적인 횡재세 입법 논의까지 거론될 정도로 여론이 나빠진 상황"이라며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충분한 수준의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데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0월30일 국무회의에서 "소상공인이 은행의 종노릇"이라는 발언까지 내놓으며 은행권의 이자이익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 금감원이 이날 발표한 '2023년 3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말까지 국내은행의 누적 당기순이익은 19조 5,000억 원으로 전년동기(14조1000억원) 대비 38.2%(5조 4,000억 원) 증가했다.

 

또 국내은행들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이자이익으로만 44조 2,000억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나 전년동기(40조6000억원) 대비 8.9%(3조 6,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지주들은 은행 자회사와의 추가 논의를 거쳐 국민들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세부적인 지원규모 등 최종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연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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