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31.0℃
  • 구름많음강릉 27.8℃
  • 구름많음서울 33.6℃
  • 구름조금대전 34.2℃
  • 맑음대구 31.9℃
  • 구름조금울산 29.1℃
  • 구름조금광주 31.7℃
  • 맑음부산 31.8℃
  • 구름조금고창 33.2℃
  • 맑음제주 31.2℃
  • 맑음강화 30.4℃
  • 구름조금보은 32.4℃
  • 구름많음금산 32.9℃
  • 구름조금강진군 33.4℃
  • 구름많음경주시 30.5℃
  • 맑음거제 31.1℃
기상청 제공

정치/사회


한세대 교수노조, 교육부와 학교 이사회에 "부적절한 교원인사 감사·징계" 촉구

교원인사 규정 위반으로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미인증대학으로 전락할 위기
신임 학교이사회, 학교 파행 운영으로 내몰아간 보직자들에게 책임 물을지 관심

뉴스노믹스 신경식 기자 |

 

한세대학교가 지난해 말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미인증대학으로 전락할 위기에 내몰림에 따라 한세대 교수노동조합이 교육부와 이사회에 '한세대의 부적절한 교원인사에 대한 감사와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세대 이사회도 지난 9일 회의를 열고, 한국대학교육평가원이 지적한 한세대의 부적절한 교원인사에 대한 감사 필요성을 언급하고, 감사 결과에 따른 개선계획 마련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한세대 교수노조는 지난 9일 성명서를 통해 "유대현 총장대행이 총장직무대리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면서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2024년에 1영역(거버넌스와 감사)에 대해 보완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이사회 정상화로 큰 문제가 없다"고 주장한 것은 '어불성설' 이라며 반박했다.

 

교수노조는 그 이유로 한국대학교육평가원이 지난해 말 낸 '한세대 학교 평가 결과 보고서'에 "보완평가 시까지 교원인사 규정에 따라 '교원인사의 적정성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고, 특히 감사 결과에 따른 개선계획을 마련하고 실행하라"고 명시한 점을 내세웠다.  

 

특히, 한국대학교육평가원은 한세대 교수노조의 교원인사 규정 위반 등에 관한 문제 제기에도 학교측의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감사 평가준거 조건부 충족 사유'로 확실히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세대 교수노동조합은 지난 9일 처음 열린 신임 이사회에 '총장 선임 핵심 조건에 한국대학교육평가원이 지적한 한세대의 부적절한 교원인사 문제에 대한 감사'를 명기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학교의 교원인사 규정을 무시한 채 업적평가위원회, 교원인사위원회, 정년보장심사위원회의 모든 위원과 총장대행, 교무처장 등 관련 보직자 모두에 대해 감사하고 징계할 것을 강력 요청했다.


신임 이사회에서 앞으로 선임될 총장은 한국대학교육평가원에서 지적한 한세대의 '부적절한 교원인사 문제에 대한 감사'를 감사대상자(김정곤, 최광돈)의 정년퇴임 이전인 오는 8월까지 완료할 것을 언급하는 등 학교 정상화를 위한 선조치 사항도 강조했다.

 

한세대학교의 신임 이사회도 지난 9일 회의를 열고, 학교 교수노조가 문제 제기한 한국대학교육평가원의 학교평가와 관련된 후속조치 등을 포함한 주문사항에 대해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이사들이 한세대의 부적절한 교원인사에 대한 감사 필요성과 감사 결과에 따른 개선계획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학교 정상화에 있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을 개진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져 이 사안에 대한 학교측의 대응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임 이사회에서 선출될 총장이 학교 정상화를 위한 직무 수행 과정에서 전임 총장대행 등 학교를 운영해 왔던 보직자들에 대한 감사 및 징계 처리를 하지 않을 경우, 학교 구성원들의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56개 인증 신청 대학 중 아무런 조건 없이 5년 인증을 받은 49개 대학과 달리 2년 인증을 받은 한세대는 평가 준거에 위배된 사항(거버넌스, 감사, 교원인사)을 조건부 인증 기간 만료 이전인 2026년 이전에 1년 개선 실적으로 보완평가를 받은 후 인증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대학기관평가인증은 2025학년도부터 일반재정 지원에 활용된다. 따라서 인증된 2026년말까지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세대는 일반재정 지원에서 제외되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의 재정진단에 따른 경영위기대학과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의 미인증대학으로 간주된다.


강판밸리

더보기


Migration News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