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위치한 치악산 둘레길은, 구룡의 전설을 따라 비밀의 숲 속으로 걷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총11코스 139.2km로 만들어져 있다.
이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진 1코스 꽃밭머리 길은, 국형사에서 출발 하여 상초구 주차장(제일참숯) 까지 11.2km의 거리다.
1코스 꽃밭머리 길은, 치악산 국립공원을 등지고 앉아 원주시내 모습을 내려다 볼수 있는 코스다.
꽃밭머리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국형사, 성문사, 보문사, 석경사 등 국내 유명 고찰 들을 만날수 있으며, 고려 말의 충신 운곡 원천석 묘역과 관음사의 108대염주도 볼수 있다.
특히, 원주의 자랑 행구동 길카페 거리를 걸으며 자판기 차 한잔 마시는 이색적인 추억도 만들어 볼수 있다.
3~4시간 정도 소요가 되는 코스로, 시간적 여유와 마음의 여유만 있다면, 일반인 누구나 걸어 볼수 있는 길이다.
치악산의 소나무 숲 속 길과 소초면 흥양리 시골 마을 길을 걷고, 치악산 자락 주변의 맛집을 찾아 보는 여행이 될 수 있다.
또 걷는 길 가운데, 맨발 걷기로 소문이 자자한 운곡 솔바람 숲 길도 만난다.
운곡 솔바람 숲 길은 총2.73km 이며, 40~60분 정도 소요되는 코스로 되어 있다.
본 기자가 찾은 날에도, 많은 분들이 맨발로 걷기 운동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걷던 도중에 만난 어느 중년의 A씨 여성은, 매일 같이 여기를 찾아와 걸으면서, 전에 보다 건강도 많이 좋아 졌다고 말을 한다.
치악산 둘레길은 코스 마다 편도의 길로 되어 있어서 교통에 따른 다소 불편한 점도 있다보니, 탐방 전에 원주시 시내버스 홈페이지(http://its.wonju.go.kr)를 확인 해 보는것도 좋다.
교통편은 원주 종합 버스 터미널에서 승차하여, 국형사에서 하차 하면 된다.
반대로, 코스 종점에서는 하초구까지 도보로 약8분 정도 이동 하여, 하초구에서 누리버스를 이용 해 태장 119안전센터에서 하차 후, 태장 119안전센터에서 한국도로공사까지 도보로 약4분 정도 이동, 한국도로공사에서 승차 후 원주 종합 버스 터미널에서 하차를 하면 된다.
원주시에서는 (사)한국걷기협회와 '2024 원주 걷기 여행 길' 프로그램을 진행 하고 있으며, 치악산 둘레길을 함께 걸어 볼수 있는 도보 여행도 진행 중이다.
참가자 분들은 치악산 둘레길 홈페이지(http://chiaktrail.kr)를 참고 하면 된다.
지금 1코스 꽃밭머리 길 안내 표지판 종점 방향 글에는, (제일 참숯)으로 되어 있지만, 제일 참숯 자리는 주차장으로 변해 있다.
트레킹 후 참숯 가마를 이용 하려 했던 분들도, 이젠 아쉬움으로 남게 되었다.
다가오는 봄 치악산 둘레길에 피는 야생화들과 뜨거운 여름 치악산 소나무 숲 속과 계곡으로 떠나 보는건 어떨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