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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오석환의 워킹 투어] 양평 경의중앙선을 걷다

한국의 구석구석길 탐방
양평 남한강 자전거길, 옛영동선 태백선 기찻길
아신역에서 양수역까지 약13.6km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경기도 양평군의 남한강 자전거길을 따라 걷다.

 

아신역에서 출발하여 국수역, 신원역, 양수역까지 약13.6km의 거리 약3시간 정도 소요되는 길이다.

 

원래 이 자전거 길은, 옛 중앙선·태백선·영동선 열차가 다니던 길 이었는데, 서울지하철 경의중앙선 복선 전철 사업으로 지금은 자전거길로 탈바꿈 하여 추억의 길이 되었다.

 

또 자전거길 곳곳에는 예전 기찻길을 추억으로 남겨두고 유지하고 있다.

 

자전거 길이기도 하지만, 서울 근교의 시민들도 찾아와 걷는 트레킹 코스로도 변하고 있다.

 

양평 자전거길은 경기옛길 평해길, 양평 물소리길의 일부 구간 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강원·충북·경북권에서 오가던 비둘기·통일호 등의 완행 열차들이 다녔지만, 지금은 KTX·ITX·새마을호 등 급행 열차와 경의중앙선 전철이 다닌다.

 

양평 남한강 자전거 길을 걷다보면, 기차 여행을 떠나는것 같은 옛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경의중앙선 아신역을 출발하여 처음으로 만나는 곳이 '아신 갤러리'이다.

 

옛기차를 이용해 만든 아신갤러리에는 각종 전시회도 열리고 있으며, 옛기찻길의 모형을 그대로 보존 하고 있다.

 

아신갤러리를 지나 걷다보니, 자전거 도로 전면통제 안내 표지판이 설치 되어 있었다.

 

양평군에서는 신원정수장 신설 공사 중 배수관로 매설로 인해, 2023년 11월 20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신원역에서 아신역까지 통제 한다고 한다. 이 기간에 자전거 통행은 열차로 이동을 해야 한다.

 

남한강 자전거 길을 찾는 자전거 라이너 분들과 트레킹을 하러 오시는 분들은 참고 해야 할 것 같다.

 

 

 

 

 

 

 

 

 

 

 

 

아신역을 지나 국수역으로 걷던 중, 서울에서 왔다는 동호회 분들의 트레킹을 즐기고 있는 모습을 볼수도 있었다.

 

본인들의 건강한 몸과 관절 보호를 위해 등산·산악이 아닌 평지 걷기 운동을 선호하는 요즘, 거기에 걸맞는 곳이 양평 남한강 자전거 길이 최고의 명소가 아닌가 싶다.

 

경의중앙선 전철을 이용 해 서울 수도권에서도 시간만 내면 얼마든지 찾아 갈수 있는 거리로, 또 걷는 도중 본인 체력에 맞게 중간중간에 전철을 이용 할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양평 남한강 자전거 길에서만 볼수 있는 옛 기찻길 터널도, 한여름에는 냉장실에 들어온 느낌의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이건, 이 길을 걷는 워커나 자전거를 타는 라이너 분들만의 특권 행복이 아닐까 싶다.

 

또 걷다 먹는 맛은 어떨까?

 

국수역 앞에서 맛 본 순두부 맛은, 이 또한 걷는 사람과 라이너 분들만이 이 맛을 알거라 본다.

 

주말의 휴일 날, 가족 또는 지인분들과 함께 양평 남한강 자전거 길을 걸으며 추억의 기차 여행도 떠나 보고 주변의 맛집을 찾아보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보는건 어떨까.

 

걸으며 남한강의 풍경도 바라 보고, 봄이 되면 이 자전거 길은 벚꽃들로 화려하고, 가을에는 은행나무 단풍으로 걷는 내내 힐링 할수 있는 코스의 길이다.

 

신원역을 지나 양수역을 향해 걷다 보면, '월계 주막과 강한정'에서도 잠시 쉬며 준비 해 온 간식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 꽃을 피워 보기도 하고, 근처에 있는 '월계 정초부 지겟길'을 잠시 걸어 볼 수도 있다.

 

 

 

 

 

 

 

 

 

 

 

 

뭐니뭐니 해도 양평 남한강 자전거 길의 대표라면, 역시 기차 터널이다.

 

이 구간의 터널은 총8개 이며, 자전거 길과 사람이 걷는 길이 잘 구분 되어 있다. 혹 사람이 걷도록 그어진 선이 없다면 자전거 길의 우측으로 보행 해야 자전거와 접촉 충돌을 예방 할수 있다.

 

양수역에 도착 하면, 양수리의 관광지 두물머리 코스와 양수리 전통 시장도 가볼만 하다.

 

걷는데 시간과 체력이 된다면, 양수역에서 자전거 대여를 받아 근처 북한강 철교도 추천 한다.

 

가족, 연인, 친지, 지인분들과 떠난 양평 남한강 자전거길 위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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