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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오석환의 워킹 투어] 인제 용대리 황태마을 길을 걷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탐방]
용대리 황태마을 약11km를 걷다
황태덕장의 황태해장국

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북면에 위치한 용대리 황태마을.

 

황태 덕장 마을, 황태 해장국으로 유명한 용대리의 황태마을 시작 입구에서 북천을 따라 매바위 인공폭포까지 약 11km 3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

 

이 길은, 코리아 둘레길의 DMZ평화의길의 일부 구간 이기도 하고, 인제 천리길의 6,7코스 중에 일부 구간 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 황태하면 인제군 용대리 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마을이다.

 

2017년 6월 30일 서울양양간 고속도로가 개통 되면서, 용대리 황태 마을을 찾는 관광객 수는 점점 줄어 들었다.

 

이로 인해, 황태 해장국 식당과 명태를 널어 건조 하던 황태 덕장들도 문을 많이 닫은 상태이며, 지역적으로 군인들 수도 줄어 들다보니, 예전의 북적거리던 황태 마을길은 지금은 너무도 조용한 마을로 변했다.

 

'용대리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라고 쓰여진 '정자문 교차로' 앞에서 출발하여, 북천을 따라 걷다보면 여러곳의 각양각색의 캠핑장들을 옆볼 수 있다.

 

걷는 길 위에는, 동국대학교 만해마을의 '만해 문학 박물관'과 '한국 시집 박물관', '여초 김응현 서예관'을 만나 볼수 있다.

 

 

동국대학교 만해 마을을 지나 걷다보면, 백담사 가는길 입구가 나오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백담사 까지 다녀 오는것도 추천 드린다.

 

황태 마을 이라는 큰 글씨의 입구를 들어서면, 이곳이 황태 마을이 맞구나 싶을 정도로 명태를 널어 건조 시키는 황태 덕장을 여러곳을 만나 볼 수 있다.

 

물론, 황태 덕장 옆으로 걷다보면 생선 말리는 향기를 계속 맡으며 걷는 맛도 있다.

 

 

용대리의 황태 덕장들을 지나 걷다보면 어느덧 '용대전망대'에 이른다.

 

용대 전망대 인근에 있는 '매바위 인공 폭포'에서 잠시 여정을 풀고 쉬어 갈수 있으며, 주변에는 황태 해장국 식당들로 즐비 해 있다.

 

마침, 본 기자가  2020년도에 DMZ평화의 길(526km 12박 13일)을 혼자 걷고 있을 당시(강원일보 2020년 10월 6일자 신문 참고), 어려움에 쳐해 있을 때 도움(걸을껄 죽을때 후회했다 책26~29페이지 참고)을 주신 분이 계시는 식당이 있어서 들려 보았다.

 

 

지난 추억을 되새기며 먹은 황태 해장국의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

 

전국 곳곳에 고속도로와 터널들이 생기면서 사라져 가는 곳이 어디 이곳 뿐이겠냐만은, 용대리 황태 마을이 예전 같지 않다는 주인 아주머니의 말씀이 왠지 뭉클 하기도 했다.

 

인제군 북면에 위치한 용대리 황태 마을 길을 걷고, 추운 날씨에 얼리고 녹이고를 수차례 반복해서 탄생시킨 황태 해장국 한그릇 맛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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