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경의중앙선 원덕에서 양평역까지 약11km를 걷다.
이 구간은 양평 버드나무 나루께길과 남한강 자전거길의 일부 코스 이기도 하다.
'걸을레오 여행' 트레킹 동호회는 지난 4월 10일 매년 진행하는 '양평 벚꽃길 걷기 행사'의 일환으로 원덕에서 양평역까지 구간을 걸었다.
!['걸을레오 여행' 노르딕 워킹 트래킹 동호회 회원들의 양평 벚꽃길 가운데 남한강 자전거길을 걷고 있는 모습](http://www.thenewsnomics.com/data/photos/20240415/art_17128041388174_c01149.jpg)
원덕역에서 출발 하여 원덕교를 건너 '스노휴' 리조트를 지나 흑천을 따라 걷다 보면 흑천의 송어떼들도 구경을 할 수 있다.
흑천의 양평 해장국 거리를 지나 흑천 옆 자전거길에 이르면 화사한 벚꽃들을 만난다.
마침 벚꽃들이 길 양쪽으로 화려하게 피어 걷고 있는 동호인들도 걷는 내내 벚꽃 구경으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걷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 구간은 10여km의 거리이고 차량으로 쉽게 올 수 없다 보니, 걷는 길에서 가족 연인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고, 서울 수도권 등에서 찾아와 걷고 있는 여럿 동호회 분들을 볼 수 있었다.
흑천을 따라 걷다 보면 4대강 국토종주 한강 자전거길과 합류하는 곳으로, 양평역 방향으로 갈수 있는 긴 다리를 만난다.
이 다리는 차량 진입은 안되고 오로지 자전거와 사람만이 건널 수 있게 되어 있는 다리 이다.
다리를 건너 양평역 방향으로 걷는 길 옆으로는 남한강의 풍경을 보며 걷는다.
!['걸을레오 여행' 트래킹 동호인들이 양평 벚꽃길에서 휴식을 취하며 기념 사진들을 찍고 있는 모습](http://www.thenewsnomics.com/data/photos/20240415/art_1712805978388_33b243.jpg)
갈산 공원 근처 약1km의 벚꽃길에는 벚꽃 구경을 나온 양평 시민들로 북적였다.
'걸을레오 여행' 트레킹 동호회에 처음 참가 하여 양평 벚꽃길을 함께 걸은 이경랑 회원은 "10km 내내 걸으며 벚꽃을 구경한건 난생 처음이고, 이 좋은 양평 벚꽃길이 왜 많이 알려지지 않았는지 잘모르겠다"며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양평 벚꽃길을 걷기 위해 찾아 왔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다른 참가자 중 서울에서 왔다는 정현순 회원도 "긴 거리에 걸쳐서 핀 벚꽃을 볼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걸으면서 오석환 걷기 강사의 바른 자세 걷기를 지도 받으며 걸어서 너무도 편하게 걸을 수 있었다"라고 피력했다.
걸을레오 여행 트래킹 동호회와 함께 한 양평 벚꽃길.
이 구간은 봄에는 벚꽃길 가을에는 단풍길이다. 길을 걷고 나서 양평과 용문의 시골 전통 5일장 탐방에 나서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