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충북 단양군 영춘면에 위치한 대한불교천태종의 총본산 '구인사' 둘레 굽이길 약4.5km 약2시간을 걷다.
5월 15일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날' 구인사에서도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구인사 둘레 굽이길은 주차장에서 '일주문' 방향으로 구인사 내부 길을 따라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대조사전' 앞을 지나, 대조사전 뒤 둘레 굽이길을 오르고 '백자길'을 따라 다시 구인사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순환 왕복 코스의 길이다.
구인사 입구에서 대조사전 까지 오르는 길은 경사도가 있다보니, 일반인들 에게는 거리는 짧아도 쉬엄쉬엄 갈 수 밖에 없어서 시간이 좀 소요 되는 코스의 길이다.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천천히 오르다 보면, 구인사 시외 버스 터미널을 지나게 되고, 소백산 구인사를 알리는 첫 출입 관문 '일주문'을 지난다.
이어 '천왕문'을 지나면서 부터 구인사의 여럿 '전각'들을 볼 수 있다.
여럿 전각들을 바라보며 걷다보면, 곳곳에 공양수(약수물)들이 있어서, 오르막을 오르는데 힘든 분들은 잠시 물 한모금 마시며 쉬어 갈 수도 있다.
또 구인사를 찾는 모든 분들에게는 점심 식사 시간에 비빔밥과 김치, 시원한 김치열무국을 무료로 제공하는 공양 식사를 할 수도 있다.
주차장에서 대조사전 까지 거리는 편도 약2km의 거리 이지만, 오르막길 이다보니 군데군데 쉬며 걸어가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또 걷는데 불편함이 있는 분들은 대조사전 아래 '광명전'에서 엘리베이터 이용이 가능 하다.
대조사전 좌측으로는 백자길로 이어지는 굽이 길이 나온다.
굽이 길은 도로 포장이 되어 있고 구인사 관계자 차량이 다니며, 걷는 사람과 자전거 이용은 가능하다.
굽이 길을 오르고 하산 하는 길 옆으로는 사계절 단풍 나무들로 즐비해서 가을 날씨로 착각 할 수 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급 하산 굽이길 약750m를 내려오면, 구인사 옆 산너머의 '백자길' 마을을 걷게 된다.
인적이 드물고 전형적인 시골 풍경의 백자길 마을의 작은 계곡 길을 따라 걸으며, 잠시 계곡 물에 발을 담궈 볼 수도 있다.
백자길 내리막을 따라 걸으면 어느새 출발 했던 구인사 주차장에 이른다.
구인사를 둘러 보고, 굽이길을 따라 백자길도 함께 걸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