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노믹스 오석환 기자 |
경기도 여주시의 대표 길은 '여강길'이다.
여주 하면 신륵사를 비롯해 명성황후 생가, 세종대왕릉, 인선왕후릉 등 수많은 유적지들도 많으며, 남한강이 지나고 강천보, 여주보, 이포보 등에도 휴식 공간과 레포츠 및 운동, 산책 명소로 잘 만들어져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잠시 쉬어가는 코스로 널리 알려져 있다.
남한강이 지나는 길목에는 도리섬, 강천섬, 양섬, 세종섬, 당남리섬 등이 자릴하고 있어서 잠시 둘러 휴식을 취해 볼 수 있다.
특히 당남리섬 인근에는 오토캠핑장 등이 잘 꾸며져 있어서 주말에는 가족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남한강 자전거길 군데군데에는 자전거 대여점들이 있어서 어린 아이 가족들과 연인들 심지어 어르신들을 모시고와 함께 주말을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여주시 이포보 옆 '당남리섬' 주자장에 주차를 하고, 남한강 자전거길 여주방향으로 걷기를 시작한다.
주말이면 자전거를 타는 라이너분들을 많이 볼 수도 있고, 당남리섬 인근 오토캠핑장에는 빈 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가족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걷다 보면 남한강 옆으로 양촌리 마을을 지나는데, 전형적인 농촌 전원 마을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또 걷는 길에는 쉼터와 휴식 공간들이 곳곳에 있어서, 편히 남한강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 볼 수도 있다.


남한강을 바라보며 걷다보면 드넓은 활주로를 지나고, 어느새 여주보 북단 입구의 '여주보정자' 공원에 도착 하게 된다.
물과 자연을 동시에 만끽 할 수 있도록 여주보 북단에는 어린 아이들과 뛰노는 가족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며, 사계절 언제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다.
여주보를 건너 여주보 전망대에 오르면, 넓고 긴 남한강과 여주보를 한눈에 바라 볼 수 있다.


여주보를 반환점으로 다시 이포보 방향으로 남한강 남쪽 자전거 길을 걷는다.
강변 옆 자전거 전용길 끝자락에는, 조선 광해 5년(1613년)에 광해군을 지지하는 대북파가 영창 대군과 반대 세력을 제거하기 위해 일으킨 계축옥사의 시발점이 된 '강변칠우 사건 현장'에 이른다.
자전거와 도보 전용 '양화천교' 다리를 건너 상백리 마을길을 걷다보면, 길 옆으로 다양한 예쁜 글귀 들의 펫말들을 볼 수 있다. 또 여주 최고의 흥천면 계신리 벚꽃길을 걷게 된다.
흥천면 마을길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덧 여주 '금사면'에 이르렀다.

20km를 훌쩍 넘게 걸어 금사면에 도착하면 작은 시골 읍내의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시골 읍내 마을이라 그런지 현대식 상가 건물들은 볼 수 없으며, 군데군데 빈 점포들도 눈에 보인다. 특히 요즘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커피숍들은 없고, 옛 추억의 다방들이 여러곳 눈에 들어 온다.
마침 잠시 쉬어도 가고 추억의 옛 다방 구경도 할 겸, 인근의 '행운 다방' 이라는 찻집 커피숍에 들렸다.
역쉬, 커피는 이맛이지~ 60대 이후 분들은 추억의 다방 커피 333을 기억 하실 것이다. 커피3스푼, 프림3스푼, 설탕3스푼의 333커피. 특히 주인 아주머니께서 직접 타주시는 커피의 맛.
걷다 마시는 달짝찌근한 옛날식 다방 커피의 맛, 이 맛을 누가 알까!
행운 다방 주인 아주머니께서는, "금사면은 IMF 이전에는 동네 강아지들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녔을 정도로 풍족한 동네 였었고, 다방도 10여개 넘게 잘 되고 있었는데 지금은 3곳 정도 밖에 없다"고 말한다.
옛 추억의 시골 다방 커피도 한 잔 마시고, 목표 지점 이포보에 도착 한다.